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영주서 KTX 타고 서울역까지 간다”
‘수서-원주-영주’ 복선전철 설계 완료, 공사비 843억 원 확보
박형수 의원, 영주시와 국비 예산정책간담회 60개사업 챙겨
2022년 09월 05일(월) 15:39 1459호 [세명일보]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영주시 관련 국비 예산은 요구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가장 주목할 것은 중앙선 KTX의 서울역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사업 예산의 확보다. 청량리역 시설 개량사업은 국가철도공단 시설 개량사업 총액에 포함됐다.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한 청량리역 승강장 시설개량(플랫폼 연장)사업(2023년 예산 약 82억)은 2021년 집행잔액으로 금년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1월 말 준공 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서울역까지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영주와 서울 동북부권을 1시간 10분대로 연결하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도담~영천) 예산은 2,338억 원으로 내년에 필요한 공사비를 충분히 담았으며, 중앙선복선전철은 금년 12월 공식 준공을 앞두고 영주까지는 6월부터, 안동까지는 8월부터 준공 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원주~제천’ 구간은 2021년에 개통됐다.

하선 방향(부산)도 지난해 12월 ‘안동~영천’구간이 단선에서 복선 전철로 시공하기로 결정됐으며, ‘영천~신경주~울산~부산’구간은 금년에 모두 개통 될 예정이다. 따라서 금년 말이면 서울 방향과 부산방향 대부분의 구간이 복선전철로 개통되며, 다만 ‘안동~영천’ 구간만 2024년에 완공된다.

영주에서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로 연결할 ‘수서~광주·여주~원주→영주’ 복선전철화 사업 설계 완료와 공사비 예산 843억 원이 반영됐다. ‘수서~광주’84억 원, ‘여주~원주’759억 원으로, 2027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금년 10월 일몰 연장이 도래한 ‘인삼수매 정책 자금 금리 인하(2.5%→1.5%)’연장을 위한 예산이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예산 총액에 포함돼 편성됐으며, 정부예산안과는 별도로 한국인삼공사로부터 △풍기인삼농가 계약재배 면적 확대를 이끌어 냈다.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엑스포 기간 △전통시장 인삼할인쿠폰 발행(농식품부) △풍기우정교육센터 숙박시설로 활용(우정사업본부) △세계풍기인삼엑스포 협찬(한국인삼공사) 등의 약속을 받았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당초 삭감 예정됐던 베어링·경량소재·항공산업 등 영주의 산업혁신 기반을 구축하는 예산도 영주 요청대로 삭감 없이 모두 반영됐다. 

총사업비 210억 원이 들어가는 △베어링 산업 제조지원 기반 구축, 18억 4000만 원과 총사업비 200억 원이 들어가는 △수송기기용 고강도 경량 소재 표면처리 시생산 기반구축 20억 원이 반영되면서 ‘첨단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길을 계속 닦을 수 있게 됐다. ‘경북 항공정비 청년인력 양성’을 위한 △ 폐산업시설 활용 지역 항공산업 플랫폼 구축 운영 예산 4억 5000만 원도 정부안에 담겼다.

영주시의 도시생활환경을 개선할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23억 3000만 원 △하수관로 정비 7억 5000만 원△ 오염원 저감사업 2억 5000만 원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 5억 4000만 원 △노후 상·하수도정비 39억 5000만 원 △가흥 정수장 정비 45억 4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재정긴축 기조에 따라 환경 관련 예산은 예년 대비 규모가 대폭 줄어들어 영주시 요구에 다소 미치지 못했다.

단산~부석사’(국지도 28호)간 도로도 당초 계획대로 2023년 개통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내년도 예산 167억 3000만 원이 반영됐으며, 이밖에 △문화재 보수정비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 등 총액으로 편성되어 부처에서 배분되는 사업 예산은 추후 배정 될 계획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과 국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 사진)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다소 늦은 지난 7월 8일 영주시와 국비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지고 60여 개 사업을 챙겨왔다.

박 의원은, “영주시가 요구한 사업들이 정부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앙선 KTX의 서울역 연장 운행에 특별히 관심을 뒀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
정의삼 기자  mt2323@hanmail.net
“”
- Copyrights ⓒ세명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명일보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