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6일 풍천 멜론의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서안동농협멜론공선회와 와룡단호박·녹전단호박 작목반에서는 동남아와 일본으로 본격적인 수출 작업에 쉴 틈이 없다. 안동멜론은 8kg 상자당 1만 8000원~2만 2000원으로 현재까지 70톤을 수출했다. 단호박은 kg당 750원으로 지난주까지 150톤을 수출했고 오는 9월 말까지 멜론 300톤, 단호박은 600톤의 수출목표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멜론은 공 모양으로 과실이 크고 달며 향기가 좋아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지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으며, 안동단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맛과 영양이 가득한 웰빙 농산물로 일본 소비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대표적인 과채류 중 하나다.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부분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안동 신선농산물이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은 안동멜론·단호박을 지역의 특화된 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품질 고급화와 엄격한 선별로 현지소비자의 기호를 사로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 지역농협, 수출업체, 수출농가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조덕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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