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은 내장질환 등의 병적 질환이 생겼을 때 누르면 압통이 생기거나 민감해지며, 그 민감해진 경혈을 침술, 뜸 등의 자극을 했을 때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질환 시에 왜 경혈에 압통이 생기고 그 압통과 침술 치료와의 연관성 여부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대구한의대학교 김희영 교수 연구팀의 판위 박사<사진)> 경혈 주위 압통 생성 기전과 그 압통이 침술 효과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밝혔다. 내장질환을 유발한 쥐에서 경혈에 신경원성 염증이 발생하는 데, 이런 신경원성 염증을 보이는 경혈은 에반스블루를 정맥투여한 후 IVIS 형광스펙트럼이미지 장치를 통해 뚜렷이 관찰됐다. 특이하게도 이런 경혈은 질환 발생 후 15분 내에 이미 완전히 활성화를 보이는 데, 경혈이 그 질환의 초기 진단에 사용될 수 있는 학술적 근거를 제시했다. 연구는 질병이 생겼을 때 경혈에 압통·민감화 현상이 왜 발생하며 이런 압통·민감화 현상이 발생한 경혈에 자침을 할 경우 어떻게 침술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지를 밝혔다는 데에 학술적 의의가 있다. 연구는 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 6.6) 2020년 9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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