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8 09:45:15

야외활동 느는 가을 3대 열성 질환 주의!


윤기영 기자 / 1011호입력 : 2020년 10월 06일
↑↑

권기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나라의 가을철에는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과 쥐나 다람쥐 같은 설치류에 의해 감염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의 발생이 증가하므로 예방법을 잘 지키고 증상이 나타나면 일찍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유충에 있던 균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 전신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알을 낳는 우기에 덤불이 우거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다. 주로 사람의 땀구멍 및 모공을 물며, 이 과정에서 사람이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끼기는 어렵다. 쯔쯔가무시증은 1951년 처음 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 환자 수는 증가추세다. 지역별로 전남, 경북, 전북, 충남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털진드기 유충의 번식기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급증한다. 다발성 장기부전, 쇼크, 뇌증, 호흡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비교적 잘 치료되며, 사망률은 0.5~1% 정도로 낮다. 현재 예방접종은 따로 없고 혈청형이 다양해 백신 개발도 쉽지 않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이다. 풀이 많은 곳에서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목이 긴 양말, 장화를 착용하고 작업이나 야외활동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풀숲에 옷을 벗어 놓거나 앉지 않고 용변을 보지 않는다. 집에 돌아온 즉시 활동복을 세탁하고 온몸을 꼼꼼히 씻고 몸에 벌레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물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우리나라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은 1951년 6월 초에 UN군에서 처음 발생했다. 등줄쥐나 집쥐가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 상태로 쥐의 타액, 소변,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하고, 이것이 건조돼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되고, 연중 발생이 가능하나 대부분 10월~12월에 집중돼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에서 주로 감염되고, 매년 약 400명 내외의 환자가 발생한다. 감염 시 평균 2~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생긴다. 전신 혈관의 기능 장애로 인해 저혈압, 쇼크와 신부전이 나타난다. 발열, 출혈, 소변량 감소가 3대 주요 소견이나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며, 무증상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인다. 치료약제는 없으며 적절한 대증요법이 치료이다. 조기에 진단하고 입원시켜 임상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며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백신이 개발돼 있으나 예방효과에 논란이 많아서 군인, 농부 등 직접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에게 제한적으로 접종을 권장한다. 10~12월에는 유행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서 들쥐의 배설물과 접촉하는 것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 돌아왔을 때는 옷을 꼭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할 것을 권장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감염질환으로,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동물사람공통감염증이다. 사람은 감염된 동물로부터 병에 걸리게 되며, 원인균인 렙토스피라는 보균 동물의 신장에서 만성적 감염으로 소변으로 배설돼 흙, 진흙, 지하수, 개울, 논둑물, 강 등을 오염시킨다.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소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간접적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증은 추수 전 시기에 태풍, 홍수, 장마 등과 관련이 있어 9~11월에 집중돼 발생하는 계절적인 특성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의 발생률은 유행 여부에 따라 연도별로 큰 폭의 변동을 나타내며, 최근에는 연간 약 100명 정도 발생하고 있다. 주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순이며, 심한 경우 폐출혈이 발생하고, 황달, 신부전으로 진행한다. 백신은 없으며,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 오염이 의심되는 고여 있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한다. 또한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 등의 작업 후 발열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사람들
예천군 용문면 가족봉사단과 용문면 자원봉사거점센터는 지난 20일 용문면 어르신들과 함께  
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원들이 지난 12일 봄을 맞아 개포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가로변 자투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지난 10일 호명읍 제1투표소를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가 지난 6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예천군 보건소는 지난 4일 2023년도 부서업무 종합평가 최우수 부서 선정으로 받은 시상 
대학/교육
경북드론고, 장편영화 ‘코뚜레’드론촬영 협조 협약  
대구공업대, 연구실 안전지킴이 간담회·위해 사례 리포팅  
문경대 간호학과,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개최  
2024 우·행·시 호서남 한마음 행복 운동회 개최  
안동대 대학원생 2명, ‘한국화훼학회 우수발표상’수상  
호산대,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산학 협력 약정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창업동아리 ‘속눈썹 펌’특강  
계명문화대, 고령 유아교육 활성화 ‘앞장’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열어  
대구한의대 등 6개 기관, 경북 해양교육·문화관광 활성화 ‘맞손’  
칼럼
‘폼페이 최후의 날’같은 종말적 대재앙이 언제 어디서 다시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경주 지역의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은 지역 민주주의를 위해 매우 진 
히달고(Hidalgo)는 19세기 말 미국의 장거리 경주의 전설이였던 프랭크.T. 
심리학의 중심에는 ‘사람의 마음’이 있다. 그래서 아마 심리학이 추구하는 바는,  
가스라이팅(gas lighting)은 타인의 심리와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 
대학/교육
경북드론고, 장편영화 ‘코뚜레’드론촬영 협조 협약  
대구공업대, 연구실 안전지킴이 간담회·위해 사례 리포팅  
문경대 간호학과, ‘모두가 하나 되는 체육대회’개최  
2024 우·행·시 호서남 한마음 행복 운동회 개최  
안동대 대학원생 2명, ‘한국화훼학회 우수발표상’수상  
호산대,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산학 협력 약정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창업동아리 ‘속눈썹 펌’특강  
계명문화대, 고령 유아교육 활성화 ‘앞장’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한국학 국제학술대회’ 열어  
대구한의대 등 6개 기관, 경북 해양교육·문화관광 활성화 ‘맞손’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