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오천읍 주민으로 구성된 '오천의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이 14일, 포항시청에서 A사의 지정 산업폐기물 매립장 증설 불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모임은 "폐기물 매립업체인 A사가 매립장 안정화를 명목으로 지금까지 묻은 폐기물을 들어내 옮기기 위해 매립장을 증설하려 한다"며 "8차에 걸친 민·관 협의회는 주민이 요구한 전문가를 배제하고 증설안에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40년간 묻힌 산업폐기물을 파내 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는 누구의 몫이냐"며 "매립장 안정화는 증설을 위한 꼼수인 만큼 포항시는 산업폐기물 증설 허가를 반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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