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5 23:54:28

3년 연속 서울대 입학생 배출한 '신명고'

이수진 학생, 서울대 작곡과 합격
윤기영 기자 / 1079호입력 : 2021년 01월 15일
↑↑ 신명고 이수진 학생 음악중점 교육과정 활동 사진. <신명고 제공>
대구에서 유일하게 음악중점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신명고는 올해도 서울대 음악대학 합격자를 배출하며 3년 연속 서울대 음악대학 합격이라는 진학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5년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수도권 명문 음악대와 경북대, 계명대 등을 포함해 졸업생(2월 졸업예정자 포함) 126명 중 119명이 4년제 음악대에 진학, 94.4%라는 높은 진학률을 나타냈다.
신명고 음악중점과정은 학생선발은 예술고와 달리 별도의 선발 시험이 없이 후기 일반고 원서접수 때에 중점과정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배정 절차에 따라 추첨 배정된다.
핵심은 일반고와 예술고의 장점을 동시에 살려 ‘공부와 실기’를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전을 위해 CCTV가 설치된 20개의 연습실에서는 교내 음악 교사와 학부모가 임장한 가운데 매일 오후 11시까지 실기를 연습할 수 있고, 원하는 학생은 교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악중점과정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 ‘스콜라 무지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에 합격한 이수진 학생은 “실기와 내신 그리고 최저등급을 모두 챙겨야 하는 어려움 가운데 학교 프로그램을 믿고 3년간 소화해낸 것이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실기는 학교 특색프로그램을 꾸준히 참여해 실력을 길렀고 가장 걱정했던 수능 최저등급은 수업 시간에 충실하며 특히, 가장 취약한 영어와 사회탐구는 학교 방과후 학교를 통해서 대비했다"고 말했다.
김홍구 교장은 “교육청 지원과 학교의 빈틈없는 운영, 담당 교사의 성실, 학부모들의 신뢰, 학생들의 노력 등이 모두 더해져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다. 요즘 화두가 되는 사교육비 부담에 대한 공교육 정상화의 롤모델로 학교가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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