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6 00:43:54

삼고초려(三顧草廬)한 3김(三金)의 지혜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승표 본지 경주·영천 본부장
이승표 기자 / 1275호입력 : 2021년 11월 2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일 산통 끝에 3김을 얻는 순산을 했다.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등 이른바 신 3김에 의한 정권 창출을 주도해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그의 야심 찬 계획이 성사되면서다.

이 산통 끝 순산은 대선 100여 일을 조금 더 남겨둔 상태에서 갈 길 바쁜 정치 신인 윤 후보의 강한 집념과 함께 당사자들의 숨은 힘겨루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윤 후보로서는 자신의 멘토이자 대전(大戰) 경험이 풍부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쳐두고,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영입할 수 없는 과제를 안고 있었기에 그 산통은 더했을 것이다.

이는 정권교체를 주창하고 있는 국민의힘과 정권 재창출을 주창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세대결이 날로 치열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빚어낸 윤 후보의 고뇌에 찬 성과여서 정치 신인 윤석열의 이미지를 더욱 새롭게 했다.

여기에는 법률통인 윤 후보가 대권을 위한 자신의 부족분을 채워주면서 버팀목이 되어 줄 인사인 이 세 장수의 영입은 대선 전략의 1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세 사람 모두가 당대에서 독보적인 공적(公適)을 지녀 대선 승리의 자산으로 판단한 윤 후보는, 어느 한 사람도 영입대상에서 빼놓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를 짚어보면, 김종인의 경제(노태우정부 경제수석)와 김병준의 정책(노무현정부 정책실장), 김한길의 기획(김대중정부 정책기획수석)에서 보듯 각자의 전문성이 두드러진다. 여기에다 이들은 당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치력까지 겸비했으니 윤 후보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 아닐 수 없다.

결과적으로 여야를 오가며 정치력을 발휘한 이들의 영입은, 국민화합을 강조하는 윤 후보의 품격을 높이는 데도 큰 몫을 할 것이라는 평을 따르게 한다.

이를 보면 새삼 삼국지에 등장하는 촉한의 유비와 한나라의 마지막 승상이자 위나라의 초대 황제였던 조조를 떠오르게도 한다.

당시 촉한의 유비는 중원을 통일하기 위해 삼고초려(三顧草廬)한 끝에 제갈량을 어렵사리 모셔와야 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을 포함한 3인을 영입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인 것도 이와 다를 바 없다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윤 후보가 유비처럼 비춰지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김병준 김한길 두 사람 모두가 김종인 위원장과 풀어야 할 앙금(?)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윤 후보의 삼고초려가 어떠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이를 지켜보는 정가도 이의 성사 여부를 놓고 윤 후보의 정치력을 점치면서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이 현안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포용적 결단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모양세인 데다 상대 당의 바램도 있을 수 있어 대선판의 흥미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20일 세 사람의 영입이 동시에 타결되면서 윤 후보의 우직한 배포에 의한 정치적 포용력은 물론, 인간적 덕목까지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말았다. 정치 신인이라는 꼬리표를 무색케 한 것이어서 국민의힘과 윤 후보 지지자들은 환영의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이에 힘입은 윤 후보는 김종인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 김병준을 이준석 대표와 함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김한길을 새시대준비위원장에 임명하는 데 성공했다.

‘도끼는 새 도끼가 낫고 일꾼은 묵은 일꾼이 낫다’라는 속설에서 보듯, 이 정부와 집권 여당의 불공정과 내로남불을 도려내겠다며 새 도끼를 든 윤 후보가 어렵사리 노련한 장수들의 영입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승전을 향한 전쟁터에 나설 채비를 갖추게 됐다.

혹자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삼국지에 등장하는 한나라의 마지막 승상이자 위나라의 초대 황제였던 조조와 비유하기도 한다.

조조가 ‘강단 있고 카리스마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상대를 설득하고 교란시키는 걸출한 화술에다 위기를 헤쳐나가는 순간적 임기응변에도 탁월했다’는 점을 인용해 비교하고 있음이다.

이렇듯 지역 정가와 윤 후보 지지자들은 정권교체의 임무를 짊어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삼고초려한 끝에 영입한 3김의 지혜에 기대어린 궁금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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