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는 準대구사람”, 서문시장 찾아 지지 호소
황교안 “나는 準대구사람”, 서문시장 찾아 지지 호소
  • 김범수 기자
  • 승인 2019.02.10 17:3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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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꾸는 강한 정당 만들것” 강조
정부의 탈원전 정책 강도 높게 비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대구서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나는 '준 대구사람'이다"며 대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범수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대구서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나는 '준 대구사람'이다"며 대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사진>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책임당원 30%가 있는 대구·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황 전 총리는 대구지역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황 전 총리가 시장에 모습을 보이자 시민들이 박수를 치며 몰려들었고 기념촬영과 사인요청이 잇따랐다. 상인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해 황 전 총리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음을 방증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앞으로 정치를 잘해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상인들에게는 “경제를 살려 상인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나는 '준 대구사람'이다. 공직(대구고검장) 근무를 대구에서 해 대구 사정을 매우 잘 안다"며 지역과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을 키워야 서민들이 살아난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간단하다. 시장을 살리면 된다. 저와 자유한국당은 시장에서부터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1야당 정권을 바꾸는 강한 정당이 되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했다"며 “그동안 (한국당이) 모이지 않아 힘을 못 냈지만 앞으로 통합하고 단합해 강한 야당 만들어 정권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뒤 2009년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제2작전사령부로 자대 배치를 받는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턱도 없는 가짜 뉴스다”며 "비리가 있으면 찾아보라.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정치 현안과 관련한 계속된 질문에는 "오늘은 상인들을 만나러 왔다"며 답을 피했다. 황 전 총리는 간담회 후 상인, 지지자들과 시장 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서문시장 방문을 마친 황 전 총리는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 당원 교육 및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유 우파 한국당원들이 힘을 내 현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또 "우리가 힘을 합해야 하며 그래서 답은 통합이다"며 "승리한 경험이 있는 한국당이 힘을 모으면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 행사 뒤 울진에 있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예정지를 찾은 황 전 총리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에너지가 없는 나라에서 무슨 배짱으로 탈원전 정책이냐"고 반문한 뒤 "이제 에너지는 안보다. 그나마 우리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게 원전이다"며 원전 가동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앞서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면회를 거부했다'는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지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전 총리는 친박 이미지에 대해 "저를 두고 친황이라고도 말하고 친박이라고도 하지만, 저의 정치적 목표는 대한민국의 총체적 난국을 막아내고 나라의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라며 "굳이 말한다면 친한(친대한민국)으로 그런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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