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 숲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성주 성밖 숲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3.13 20:41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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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성밖숲 정비사업 추진 탄력
“성주 성밖숲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성주 성밖숲 생명의 숲으로 거듭난다.”

성주군은 주민들의 휴식산책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밖숲의 정비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성밖숲은 성주읍의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인 이천변에 조성된 마을 숲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제403호 지정되어 있다. 현재 숲에는 나이가 약 300~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왕버들 52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노거수 왕버들이 주 수종으로 구성된 단순림으로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가슴높이 둘레가 1.84~5.97m(평균 3.11m), 나무 높이는 6.3~16.7m(평균 12.7m)에 달한다.

성밖숲은 지난 2017년 산림청,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 등이 주최한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숲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왕버들과 나무 아래 맥문동이 어우러진 여름에 특히 아름답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주군은 이러한 아름다운 숲인 성밖숲의 반영구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수목정비, 경관보호, 사용편의 개선 등을 문화재청과 협의하여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36억원(국고보조금 26억원)을 확보하여 지난 2017년부터 정비공사를 착공했다.

2017~2023년까지 7개년으로 진행될 성밖숲 정비사업은 숲에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인 성문회관과 공중화장실을 철거, 성밖숲정보센터를 신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주 수종인 왕버들 이외의 느티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을 다른 곳으로 옮겨 심고 군내 자생하고 있는 동일 수종의 직경 40cm정도의 어린 왕버들을 이식, 왕버들 숲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노거수의 고사 등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숲 내의 비상급수시설의 리모델링, 운동시설을 갖춘 튼튼마당 조성, 사용편의를 고려한 광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본격적인 성밖숲 정비사업이 추진되는 2019년에는 성밖숲정보센터 준공 개소, 광장의 아스콘 및 블록 제거 후 투수성이 높은 고압블록 설치, 튼튼마당 조성, 느티나무 등 왕버들 숲에 어울리지 않는 수목의 타 지역으로의 이식, 어린 왕버들의 성밖숲으로의 이식 등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이후에도 남은 소나무 등은 제거하고 후계목 이식 등의 공사는 지속될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2023년 성밖숲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왕버들 군락지로서 아름다움을 갖춘 생명의 숲이 될 것이며, 또한 지금보다 숲이 더 확장되어 생태테마관광지로 성주군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면서, 공사로 인하여 평소 성밖숲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에 불편을 끼치게 됨을 양해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특히 느티나무 등 왕버들과 다른 수종 나무의 이식 등은 왕버들 숲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숲을 젊게 조성하는 과정임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이해가 있기를 당부했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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