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함께, 경북교육의 미래를 내다본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함께, 경북교육의 미래를 내다본다.
  • 원용길 기자
  • 승인 2020.02.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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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 6일 오전  경북도 교육의 수장인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 했다.

▲지난 한 해 경북 교육청을 돌아보면서, 주요 성과에 대해 몇 가지 소회를 말해 준다면?
-지난해는 그 동안 닦아온 성과를 토대로 더 튼튼한 교육 사다리를 놓은 한 해였다. 현장소통토론회, 경북교육 소통나들이, 타운홀미팅 등 교육가족은 물론 경북도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함께 한 1년이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와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학생취업률,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이 많았다. 특히,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10년간 10개국 1천 명 이상 해외파견 등의 노력으로 학생 취업률이 전국 평균 32.8%에 비해 55.6%라는 전국 최고의 성과도 있었다. 이 성과는 전국기능경기대회 53년 만에 첫 종합 우승에 이어 학생부 우승, 종합 준우승이라는 결과와도 연결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120개의 메달은 100년 만의 성과라 특별한 의미가 있다(종전 96개 최고 기록). 그리고 지난해 7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교원과 고등학생 등 55명이 ‘임청각’을 출발해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을 다녀왔다. 앞으로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독립 운동길 탐방’을 운영, 자율과 참여 중심의 나라사랑 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전국 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1월 직무수행 지지도 43.3% 보다 4.0%p 오른 47.3%로 5위에서 두 순위 상승하며 민선4기 조사(2018년 7월 시작)에서 처음으로 톱 3위에 진입했다. 또한, 취임 후 지금까지 지지도 확대지수는 1위, 부정평가지수는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런 상승 요인은 도민과 약속한 정책 이행 노력과 현장 소통을 강화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올해 경북교육 역점 추진 사업은?
-2020년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하는 중요한 해이다. 불확실하고 다변적인 세상을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소통과 나눔, 성장에 역점을 뒀다. 이에 따라 소통과 공감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실현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소통과 공감있는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소통 기회 확대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 ▲공모사업 학교 자율 선택제 시행 ▲선생님을 학생들 곁으로 보내기 위한 교원행정업무 지원 강화 ▲미래교육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학생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안전한 학교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특별실 공기청정기, 전열환기장치 확대 설치 ▲종합안전체험관 구축,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 ▲2024년까지 지진대비 내진보강 공사 완료, 2027년 석면공사 조기 달성 ▲초·중학생 전체와 고3학생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 시행 ▲고등학생 2, 3학년 무상교육실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지원 강화 및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운영해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한 명의 낙오도 없이 자기의 꿈을 키워 나가도록 할 것이다. 삶의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실현을 위해서는 ▲도전! 학업성취인증제 운영 ▲꿈키움 학습동아리 운영 ▲10개의 경북미래학교와 50개의 경북예비미래학교,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5개 지역 경북 미래교육지구 운영 ▲시울림 있는 학교, 바르게 걷기, 도전! 성취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북인 기르기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독립운동길 탐방 ▲‘경북수학문화관, 경북메이커센터, 발명체험관 건립 등으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교육 정책을 소개한다면?
-우리 경북교육청 인성교육의 방향은 인문학적 감수성과 자기성장 체험을 통해 삶의 힘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뜻한 가슴, 건강한 몸으로 자라는 경북인을 기르기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 인성프로그램인 ‘시 울림이 있는 학교, 도전! 성취프로그램, 바르게 걷기’와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독립운동길 탐방 특색사업을 운영한다.

‘시울림이 있는 학교’는 학교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 읽기, 나의 애송시 포트폴리오 만들기, 시 낭송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자 한다.
  ‘도전! 성취 프로그램’은 학생들 스스로 계획을 세워 도전해 봄으로써 성취감, 협동심과 문제 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스스로 찾고 도전-성취-인증의 단계를 거침으로써 진정한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르게 걷기’는 스마트 폰과 컴퓨터로 인한 학생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지속적인 걷기 운동으로 바른 체형 및 건강한 체력을 갖도록 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둘레길 걷기, 모두가 동참하는 아침 걷기를 통해 협동하고 배려하며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바른 인성도 형성될 것이다.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 독립운동길 탐방은 학교급별에 따라 초등학생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시·군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중학생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연계해 도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고등학생은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 경북 학생들이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학생들이 인성교육 핵심 정책을 실천함으로써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고 공동체 의식과 따뜻한 인성을 가지고 삶의 힘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정시 확대, 자사고 등 폐지에 대한 생각은?
-정시 확대는 형식면에서는 입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 나온 정책이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정시를 확대하면 사교육 인프라가 좋은 도시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한 또 하나의 불공정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길러야 하는 미래교육 방향과도 상충한다. 따라서, 정시확대 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2023년부터 정시가 확대되기 때문에 우리 청에서는 정시 확대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창의융합 인재를 기름과 동시에, 도전! 학업성취인증제, 꿈 키움 학습동아리, 일반고 지원강화 등을 통해서 대비 하겠다. 자사고는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원래의 목적과 달리 파행 운행되는 경우가 있으나 경북 지역의 자사고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올해 실시된 재지정 평가의 구성원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점을 획득하는 등 경북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다양한 재능을 한 가지 유형의 학교에서 다 길러 줄 수는 없다. 특수교육이 필요하듯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교육 또한 보장 돼야 한다. 이에 정책변화에 따른 일괄적 폐지보다는 해당학교가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해서도 교육과정운영과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해 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교육적인 관점에서 교육수요자의 의견과 경북지역의 교육 여건 등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은?
-무상교육은 지난해 2학기부터 시작됐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9175명에게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9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2, 3학년으로 대상자를 확대 할 계획이다. 지원 항목은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와 교과서 대금이 포함되며, 총 4만 3,353명의 학생에게 51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 6만 4,533명의 학생에게 74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비 걱정없이 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따뜻한 경북 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무상급식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동 지역 중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해 초·중·특수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무상급식 지원 비율은 전체 초중고 학생수의 85% 정도다. 올해는 고3학년, 2021년에는 고 2,3학년, 2022년에는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함으로써 경북은 2022년에 모든 초·중·고학생들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게 될 예정이다. 앞으로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시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청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학생, 교사,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인재의 고장 경북’이라는 명성을 오늘에 되살려 미래 사회를 주도할 역량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의 기본을 굳건히 다져서 경북교육 새천년의 주춧돌을 놓아가겠다. 지난해 경북 교육가족들의 행복한 교육동행으로 많은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 학교업무를 정상화하고,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모든 아이들이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비 부담은 확실히 줄이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을 하겠다. 도민의 말에 귀 기울이고, 현장의 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만들어 가는 경북교육을 하겠다.

앞으로도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

취재기자:원용길 기자

영상편집:윤정배 기자

아나운서:배다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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