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조종학 영남이공대학교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교수가 학생들의 작품과 다양한 미디어 전시를 통해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모션캡처 등 첨단실습이 가능한 교내 미디어센터를 소개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제공> |
|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 등 비대면문화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남이공대 조종학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교수(50.사진)는 19일 "메타버스는 시공간을 초월한 4차원 세계와 같다"며 "닷컴시대 많은 기업이 홈페이지를 구축해 서비스했던 것처럼 새로운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필요한 세상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머잖은 미래에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메타버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전 세계의 메타버스시장은 2021년 34조원에서 2024년 3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2023학년도에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하고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와 애니메이터 양성에 나선다.
수시 1차 모집(24명)과 수시 2차 모집(5명), 정시모집(1명)으로 정원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는 일반고전형, 특성화고전형, 대학자체전형, 자기추천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수시 1차 모집에서 130여명이 응시해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 호남·충청권, 수도권 등 전국에서 응시자가 몰렸고, 카자흐스탄에서도 원서가 도착했다.
이 대학은 2000년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교육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VR 가상현실과 AR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교육에 나섰다.
대학 내 미디어센터와 입체영상관, 모션그래픽실과 VFX실(시각특수효과), 크리에이티브실 등 첨단 실습실을 운영하고, 모션캡처와 3D프린터를 비롯해 4D시뮬레이터와 VR 및 홀로그램 등 최신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
졸업생에게 영남대 무시험 연계편입과 4년제 일반편입, 캐나다·일본·호주 등 해외 인턴십을 통한 해외취업과 진학도 지원하고 있다.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콘셉트 아티스트,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으며, 2D·3D에니메이터,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션 작가, 3D모델러, 3D맵퍼, 3D애니메이터, 3D라이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 상당수는 이미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조종학 교수는 "경제 사정이 나쁘니 안정적인 직장이나 취업이 잘되는 곳을 찾으며 현실에 안주하는데, 산업은 변하고 발전한다”며”아날로그 산업이 쇠락하고 디지털 산업이 발전하는 이 시기에 자신이 좋아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일에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