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결승 타점을 올렸다.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WBC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과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자랑한 박병호는 이날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역전 결승 타점을 뽑아내며 제 몫을 했다.이날 경기는 미국과의 평가전을 겸해 열려 시범경기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박병호는 올해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 중이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2루에서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제이슨 카스트로의 우전 적시타 때 3루까지 나아간 박병호는 호르헤 폴랑코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박병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4회 무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타점 기회를 잘 살리며 아쉬움을 털었다.2-2의 균형이 이어진 6회 1사 1,3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닉 고든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2로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7~9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프레슬리와 크레이그 브레스로가 각각 1이닝,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그대로 이겼다. 박병호의 타점은 결승 타점이 됐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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