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5월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본선 조별리그에서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등 강호들을 피하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 발표한 U-20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포르투갈, 우루과이, 미국, 독일 등 5개팀이 한국이 속한 1번 포트에 합류했다. FIFA는 최근 5개 대회(2007·2009·2011·2013·2015) 성적을 토대로 24개팀을 4개 포트로 분류했다.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2015년 대회는 100%, 2013년 대회는 80% 등 최근에 열린 대회에서 성적이 좋은 팀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그 결과 유럽 예선으로 치러진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우승팀이자 2013년 터키 대회 정상에 오른 프랑스와 우승후보 포르투갈 등이 1번 포트에 배정됐다.한국을 포함한 1번 포트 6개팀은 조 추첨에서 총 6개 조로 나뉘어 2~4번 포트팀들과 한 조를 형성한다. 일부 강호들과의 격돌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한국 입장으로서는 여전히 맘을 놓을 수 없는 처지다. 2~4번 포트에는 여전히 강팀들이 많다.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UEFA U-19 챔피언십 준우승팀 이탈리아는 각각 2번과 3번 포트에 속했다. 종주국 잉글랜드(3번 포트)와 지난 대회 4강에 빛나는 세네갈(2번 포트) 역시 한국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조 추첨은 15일 수원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개최국인 한국은 A조에 자동으로 배치된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논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도 추첨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U-20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1번 포트- 한국, 포르투갈, 우루과이, 프랑스, 미국, 독일 ▲2번 포트- 멕시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세네갈, 일본, 코스타리카 ▲3번 포트- 잠비아, 온두라스,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4번 포트-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베트남, 기니, 바누아투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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