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19 19:51:38

파키스탄 “가난이 부른 비극”

유조차 폭발화재 ‘153명 사망’유조차 폭발화재 ‘153명 사망’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6월 2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파키스탄에서 유조차가 전복돼 최소 153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망자 대부분이 기름을 챙기려고 모여든 빈곤층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다르면 사고가 발생한 펀자브주(州) 아메드퍼 이스트시(市) 의회 의장 막둠 사이이드 하산 길라니는 "끔찍한 비극"이라며 "원인은 100% 가난"이라고 했다. 그는 "(사망자들은)가난했고, 탐욕적이었고, 무지했다"고 말했다.파키스탄에서 기름 등 연료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위험을 인지하고 있었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아메드퍼 이스트시는 문맹, 인프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 지역이다. 지역 주민들은 지방을 희생해 도시에만 투자를 집중하는 데 오랜 불만을 표했다.길라니 의장은 "병, 냄비, 양동이 등을 가지고 온 사람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기름을 담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를 권했다"며 "심지어 유조차 뒤에 '위험’이라는 단어가 분명히 붙어 있었는데도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를 직접 사용하고 되팔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 항구에서 약 21만 리터의 기름을 싣고 펀자브주 라호르로 향하던 유조차가 뒤집힌 뒤 약 한 시간 만에 폭발로 이어져 최소 15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NYT에 따르면 수백명의 인근 주민들이 새어나온 기름을 가져가기 위해 유조차 쪽으로 달려 들었다. 무함마드 리즈완 경찰은 "사람들에게 충돌 현장을 떠나라고 경고했지만 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더 몰려들었다"고 밝혔다.현장에 처음 도착한 경찰관 압둘 말리크는 "살면서 그런 광경을 본 적이 없다"며 "피해자들은 화염에 갇혀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화재가 잡힌 뒤 도처에 시체가 널려 있었다"고 덧붙였다.부상자 압둘 라시드(30)는 NYT에 "도로에 자전거를 세워 두고 친구와 함께 유출된 연료를 담았다"며 "병이 없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하나를 빌렸고, 세 번 정도 오가며 기름을 모았다"고 말했다.부상자들은 인근 바하왈푸르시(市) 빅토리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시설이 부족해 또 한 번 어려움을 겪었다. 중상을 입은 환자들은 북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물탄시(市)로 이송됐다. 파키스탄군은 구조를 위해 헬리콥터 두 대를 지원했다.모하마드 바카르 구조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중 상당수가 불에 타 신원 미상"이라며 "DNA 검사를 통해 신원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당국은 급회전, 과속, 운전자의 부주의 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 당국 관계자는 유조차 전복 후 지나가는 차량의 불꽃이 폭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전복 현장에서 사람들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무함마드 셰바즈 샤리프 펀자브주 주지사는 보좌관 살만 수피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수피 보좌관은 "주지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부상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유조차 엔진에서 튄 불꽃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뉴시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한적십자봉사회 후포분회가 지난 16일 삼율4리 마을회관에서 초복 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 
울진군 매화면 발전협의회가 지난 16일 관내 22개 경로당에 삼계탕 800인 분을 전달했 
상주 보건소가 지난 16일 보건소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상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6일 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영천시 채신동에 위치한 성원산업의 이길태 대표는 17일 초복을 맞아 폭염과 습한 날씨에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칼럼
후궁(後宮)은 왕실의 정실 부인 외의 공식 지위를 가진 여성을 말한다. 제왕의 첩 
자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울산)반구천의 암각화'( 
7월 5일 오후 포항 구룡포항에 있는 대게 식당에서 초등 동문 팔순 파티가 있었다 
■정성이 담긴 한 접시 음식은 때때로 말보다 깊은 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특히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대학/교육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리 개최  
계명문화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동문 품평회 성료 ‘창업 네트워크 강화’  
DGIST 학생 창업기업, 투자 유치와 대기업 협력 빠른 성장세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직업계고 여학생 대상 진로 특강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개설 20년 ‘경찰사관학교’명성 이어간다  
경산교육지원청, ‘1학기말 학교장 회의’ 진행  
문경대 간호학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성료  
대구대,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공동 개발  
DGIST, 이산화탄소를 산업 원료로 바꾸는 선택형 촉매 기술 개발  
예천교육지원청, 유·초·중·고 관리자 회의 개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