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농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이다. 농업 생산력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하여, 설립된 특수법인체이다. 1961년 8월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발족했다. 신용사업과 각종 사업을 겸영하는 다목적 종합농협의 형태를 취한다. 농협이 이렇다면, 국민적인 신뢰의 대상이다. 그럼에도 신뢰를 발로 걷어찬 일이, 곳곳에서 터졌다. 지난달 2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일부 농·축협 직원이 저지른 금융사고가 680억 원에 달했다. 연도별 사고규모는 2015년 60건(60억), 2016년 30건(200억), 2017년 48건(75억 3,000만 원), 2018년 30건(158억 6,000만 원), 2019년 40건(66억 8,000만 원) 등이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8월 누계 41건에 121억 6,000만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금융사고 유형을 집계하면, 횡령이 57건(81억 2,000만 원), 사기 19건(228억 6,000만 원), 배임 13건(311억 9,000만 원) 등 조합원들의 피땀으로 조성된 막대한 예금이 사고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게 사실이라면, 일부 농·축협은 절도 현장이 아닌가한다. 이번엔 안동시에서, 사과절도 사건이 불거졌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조직적 사과 절도현장이 발각됐다. 경찰은 발 빠르게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책임부서인 안동농협과 안동시가 아무런 행정조치도 하지 않았다. 수사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는 느긋한 입장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진다. 안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중도매인 L씨는 얼마 전부터 낙찰 받은 사과량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수상히 여겨, 지난 9일 오전 9시 45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절도신고를 접수받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상자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사과를 빼돌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절도 사실이 만천하에 들통 나는 순간에, 덜미가 잡혔다. CCTV에는 상자업체 S대표가 사과를 빼돌렸다. 같은 회사 직원 A, B씨가 빼돌린 사과를 운반하는 등 절도가 조직적으로 상호간에 역할 분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은 중도매인들이 경매를 치러, 거래처로 사과를 보냈으나, 거래처에서 사과 무게가 부족하다고 항의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중도매인의 신고로 들통 났다. 수법이 범죄 집단과 같다. 경찰에 신고한 L씨는 절도가 일어난 날도 상자위에 3~4개의 사과가 더 올려 진 것을 확인했다. 경매가 끝난 뒤, 상자위에 올려 졌던, 사과가 없어진 것을 알고 신고했다. 상자위에 올려 진 사과는 흠집 난 사과를 대체하기 위한, 여유분으로 몇 개씩 더 올려두는 용도였다. 경매를 위해 상자 속에 들어있는 사과는 20여 ㎏이지만, 상자업체 직원들은 이를 이용해 상자마다 몇 개씩의 사과를 훔쳐, 따로 상자에 사과를 채운 뒤 빼돌린 것으로 보였다.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양의 사과가 얼마간의 기간에 걸쳐, 절도행각을 했는지는 경찰이 수사 중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소장은 농협이 위탁을 준 업체 직원들이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우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며 모든 책임을 농협으로 발 빼기에 바빴다. 안동농협 공판장장은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절도 의혹을 받는 직원들을 공판장 내 업무를 배제한 상태이다. 현재 외부에서 상자에 대한 업무만 하도록 조치했다”며, “앞으로 안동시와 협의를 거쳐,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안동농협 공판장에서 사과 상자와 관련, 현 농협 이사의 친인척이 상자 대여 업체 대표를 맏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자 입찰에 대한 특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이다. 이 대목의 사과절도에서, 사과만 절도행각을 했는가 하는 의혹을 제기한다. 이 들통도 자체에서 발각된 것이 아니다. 경찰은 모든 물품에서 절도가 없는지를 철저히 수사하여, 있다면 사과절도는 물론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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