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02 07:21:30

일상생활마저 방해하는 월경 전 증후군


윤기영 기자 / 1042호입력 : 2020년 11월 21일
↑↑ 이언숙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월경전증후군이란 가임 연령기의 여성들에게서 월경 주기(배란 후 황체기)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병인, 진단이나 치료도 아직 정확히 확립되지 않은 질환입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월경전증후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 - 정서 및 신체 증상(월경전증후군의 증상 참조)이 최소 한 개 이상 있어야 하고, 월경시작 전 5일 동안, 이전의 3회 생리주기에서 증상이 나타나야 하고, 생리 시작 후 4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져야 하며, 향후 2-3회의 생리주기에서 같은 모습이 반복되어야 한다.
원인에 대한 많은 가설들 중 프로제스테론 부족 또는 감소가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월경전증후군이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하는 황체기 후반에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체액 저류, 비타민 B6 결핍, 프로스타글란딘, 저혈당증, 고프로락틴증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로감, 우울증, 두통, 유방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월경주기 중 황체기 동안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월경 2일전 정도에 가장 심해지며, 월경 시작 후나 월경 후 1-3일에 증상이 소실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복부 팽창감, 유방의 압통 또는 커짐, 두통, 관절통 또는 근육통, 사지 부종, 체중증가 피로감 등이 있으며, 정신적 증상은 분노 폭발, 불안, 안절부절못함, 당혹스러움, 우울, 예민함, 사회적 위축(대인관계 회피) 등이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은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만큼 치료도 매우 다양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단지 안심시키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건강증진, 스트레스 제거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 일반적인 치료를 2개월 이상 시행하여 호전되지 않으면 특별 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별 치료 시에는 월경개시 전까지 10일 동안 이뇨제를 하루 4회 경구 투여 합니다. 고프로락틴혈증 치료제인 브로모크립틴이나 남성 호르몬인 다나졸을 사용하면 유방통과 관련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 프로스타글란딘억제제인 이부프로펜 등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는 경우 월경전증후군의 증상이 극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35세 이하 피임이 요구되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약할 경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한 생활방식 변화,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문제들에 대한 대처훈련, 이완요법 및 지지적 정신치료 등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와 경구 피임제를 주치료제로 사용하고, 증상에 따라서 항불안제 등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여러 임상 각과(산부인과, 정신과, 내분비내과 등)의 협진을 통해 새로운 진단 및 치료방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달력에 월경 주기를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기간 동안에 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복합탄수화물(통밀, 현미, 보리, 콩 등)과 칼슘(요거트, 녹색잎 채소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지방/염분/당의 섭취를 줄이고, 카페인/알코올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는 식습관과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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