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되면서 유통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18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올해 ‘쓱데이’ 행사 결과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한 쓱데이와 사전행사 매출은 지난해 행사 때보다 35% 증가한 8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인 SSG닷컴 매출은 지난해보다 38%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달 31일 하루 매출이 전년 동일 대비 747% 증가하며 자체 일매출과 월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마트는 쓱데이 본행사 이틀간 180t의 한우 물량을 투입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주 전 주말 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쓱데이 행사 때보다는 10% 늘어난 규모다. 이 밖에도 샤인머스캣이 144%, 계란은 25% 매출이 오른 한편 1+1 행사와 50% 할인 행사를 한 주요 생필품 매출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고, 매장 방문객 수도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호조에 따라 신세계는 올해 ‘애프터 쓱데이’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SSG닷컴은 이달 3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 명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쓱데이 기간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다시 판매하는 ‘앙코르 행사’를 전개한다. W컨셉은 이 기간 매출 상위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5% 할인하고, 에스아이빌리지는 1~7일 명품과 국내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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