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17 05:51:15

경북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자금 관리 일부 ‘부적정’

감사원 정기감사서, 8개 지자체에 ‘통보’조치
경북도, 관련 사업 지도·관리 업무 일부 소홀

김봉기 기자 / 1462호입력 : 2022년 09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그간 지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지역사랑상품권’의 관리에 일부 헛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30일 감사원의, 경상북도 정기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감사원은 경북 8개 지자체(경주, 김천, 경산, 의성, 울진, 포항, 상주, 군위)에 이같이 통보하고, 경북도에는 관련 업무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 할 것을 요구했다.

문제로 지적된 사항은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운영대행사와 지자체간 계약 조건.

그동안 경북도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총 1조 1,280억 원의 10%인 1128억 원(국비 782억 4000만 원, 도비 103억 6800만 원, 시·군비 241억 9200만 원)을 할인비용으로 지원하고 있다.

감사원 지적 사항으로는 유효기간 내에 사용되지 않고 남은 지역사랑상품권 금액(이하 미사용 상품권 잔액)과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이하 운영이자)의 귀속 문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의 유효기간은 발행일부터 5년으로 돼 있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Ⅲ ‘운영체계 및 사업주체별 책무’에 따르면 시·도와 시·군은 상품권운영 자금 적정관리 및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돼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 계약에 필요한 사항을 명백히 적은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돼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 제184조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해 조언 또는 권고하거나 지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경북 관내 시·군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효기간 도과 후 소멸되는 미사용 상품권 잔액 및 카드형 상품권의 운영 이자(충전·구매일부터 소진 시까지)가, 해당 시·군에 귀속돼 적정하게 관리되도록 계약사항을 명백히 해야 한다.

그러나 감사원이 경주 등 19개 경북 시·군과 운영대행사 간 체결한 카드형 지역사랑 상품권 계약 내용 등을 점검한 결과, 경주시는 2020년 4월 23일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A주식회사(대표이사 S)와 '경주시상품권 민간위탁 운영 용역'(계약기간:2020. 4. 23∼2023. 6. 30. 계약금액: 6억 원)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군민이 직접 충전 또는 구매해 사용하는 상품권의 미사용 잔액이 운영 대행사로 귀속되는 계약을 체결했고, 운영 이자의 귀속 주체를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채, 운영대행사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김천시 등 7개 시·군은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사용 상품권 잔액과 운영 이자가 운영대행사로 귀속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귀속 주체를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채 운영대행사 명의로 계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한편 경북도는 위 8개 시·군의 경우 미사용 상품권 잔액과 운영 이자가 시·군으로 귀속되게 한 구미 등 11개 시·군에 비해 향후 자금의 일부가 운영대행사로 부당하게 귀속될 위험이 큰데도 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지 않고 계약사항을 그대로 두고 있었다.

이런 감사원의 통보에 경주시 등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운영기관은 감사 결과를 이견 없이 수용하고, 카드형 지역상품권 운영대행사와의 계약변경 등을 통해 미사용 상품권 잔액과 운영 이자가 시·군으로 귀속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북도도 카드형 지역상품권의 미사용 상품권 잔액과 운영 이자가 운영대행사로 귀속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겠다고 답신했다. 김봉기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울진 북면이 지난 14일 흥부생활체육공원에서 제52회 북면면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료했다 
한전MCS(주) 경주지점은 지난 16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제37회 경주시 문화상 체육 발전 부문 수상자 대보건설 서환길 대표가 3백만원을 13일  
㈜청명종합엔지니어링은 지난 12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의류 4,50 
영덕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가 지난 15일 지품면 수암리 마을회관에서 돌봄이 필요한 어 
대학/교육
청도 남성현초, 미래기술 체험활동 운영  
호산대, 방사선과 ‘보건직 공무원 취업 전략 아카데미’성공 개최  
DGIST, 美 일리노이대와 피지컬 AI 공동 워크숍 ‘성료’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국제피부미용대회·국제뷰티공모전 '전원 수상'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칼럼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성경 신명기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해 광야로 행군했다. 
경상도의 여름, 국은 빠지지 않는다 
6월3일 밤 10시에 끝이 난 대선 전쟁은 이재명은 용, 김문수는 범으로 용호상 
여·야 모두가 지방 자치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낙후된 경북 북부지 
대학/교육
청도 남성현초, 미래기술 체험활동 운영  
호산대, 방사선과 ‘보건직 공무원 취업 전략 아카데미’성공 개최  
DGIST, 美 일리노이대와 피지컬 AI 공동 워크숍 ‘성료’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국제피부미용대회·국제뷰티공모전 '전원 수상'  
호산대 방사선과, 인체의 기초 이해 해부학 실습 프로그램  
대구교육청, 경북교육청 함께 ‘평화로·미래로 호국길 걷기 행사’  
경산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현장지원'  
영남 이공대, 농심 구미공장 현장탐방 ‘성료’  
영진전문대-KAI, 항공우주분야 산학 협약 체결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연수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