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7 13:14:46

北 ‘북극성-2’ 실전배치 선언, 파장은?

고체IRBM 안정성 확보…북극성-3호 ICBM 가능성고체IRBM 안정성 확보…북극성-3호 ICBM 가능성
뉴시스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2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북한이 22일 '김정은표' 탄도미사일인 '북극성-2'형을 실전배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로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정치적 측면에서는 대외 협상력 극대화를 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4시50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2형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다. 지난 2월12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의 지상형으로 개발된 북극성-2형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 다음날 북극성-2형 2차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사결과를 분석하고는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선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대량생산 지시도 내렸다고 덧붙였다. 두 차례의 시험발사 모두 최고고도 550~560㎞를 기록했으며, 비행거리는 500㎞로 동일하게 측정됐다. 또한 이동식발사대, 냉발사체계 '콜드론치(cold launch)', 유도 및 안정화체계, 단분리, 탄두부 재돌입구간 자세조종 및 유도 등 점검한 기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2차 시험발사에서는 탄두에 영상송신장비를 달아 지상에서 실시간 영상을 수신했다는 점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북극성-2형을 실전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술적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량생산을 예고한 것 또한 전술적 활용 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아가 이러한 북한의 행보는 고체 연료 기반의 ICBM 개발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핵-경제 병진노선'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심 기조인 데다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ICBM 완성 의지를 거듭 내비쳤기 때문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극성 2형 엔진 2~4개를 묶는 방식으로 ICBM의 1단 추진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액체연료 기반인 KN-14의 경우에도 무수단 엔진 2개가 1단을 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다만 "몇 개의 엔진을 묶는 방식은 사거리 연장, 진동 감소 등의 효과가 있으나 단일엔진의 신뢰도가 90%일 경우 4개의 엔진을 묶으면, 신뢰도가 66%로 저하될 정도로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엔진의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엔진을 묶기 위해서는 엔진이 하나라도 꺼지면 안 되기 때문에 신뢰성이 중요하다고들 하는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결국 북극성-2형의 신뢰성과 안정성은 실전작전배치를 넘어, ICBM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북극성-3호를 개발하게 된다면 그것은 ICBM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 북한의 거듭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도발이 발생시키는 정치적 파장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 한국, 미국, 중국 등 주변국들이 대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지난 14일에 발사한 액체연료 기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은 미국 태평양군사령부가 있는 하와이뿐만 아니라 알래스카까지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 개발 목표가 미국 본토라는 것을 암시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것이다. 여기에다가 북한이 이달 들어 예상 최대 사거리 6,000~7,000㎞의 액체연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뿐만 아니라, 이동 발사가 가능한 추정 사거리 2,000㎞급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까지 연이어 성공하면서, 핵 타격수단 다종화가 성공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점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이 본격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되기에 앞서 핵 무력 고도화를 최대한 과시함으로써 대미(對美), 대남(對南) 협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일련의 도발이 '레드라인'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몸값' 높이기 차원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한다.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북한은 다양한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보했고, 실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보여준 다음 향후 협상 국면에 접어들 경우, 최대한의 요구사항을 제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레드라인은 넘지 않고는 있으나, 반복적인 도발로 인한 영향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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