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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발행인협 회장‧언론학박사 이동한 |
| 인간은 왜 늙는가. 늙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가. 인간은 왜 죽는가. 죽지 않고 계속 살 수는 없는가. 사후에는 어떻게 되는가. 행복하게 죽을 수는 없는가. 누구나 다 아는 질문이지만 누구도 그 답을 분명하게 내놓을 수 없는 물음이다. 우선 늙음을 탄식하는 시 한 수를 웃으면서 감상해 보자.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 길로 오더라(一手杖執又 一手荊棘握 老道荊刺防來 白髮杖打 白髮自先知近來道)" 이 시는 고려 말 학자인 우탁(禹倬)이 지은 늙음을 한탄한다는 '탄로가'로 청구영언에 실려있다. 시인은 인생의 늙어감을 막아 볼려는 노력을 해 보았으나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의인화와 해학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연못가 뜰앞의 봄풀이 꿈은 깨지못했는데/ 뜰앞의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 구나/소년은 늙기가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짧은 시간도 가벼이 여기지 마라(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少年易老學亂成/一寸光陰不可輕)" 당나라 성리학의 창시자 주희의 '권학시'다. 명심보감 권학편에 나온다. 인생의 유한한 기간은 길지 않다. 어느 사이에 어린 시절이 지나가고 청년이 되어 쉴 사이 없이 뛰어 다니다 장년이 되고, 어느 사이 노년이 되어 머리는 백발, 얼굴은 주름이 지고 있다. 마음 먹었던 일도 완성하지 못하고 세월은 사정없이 지나가고 만다. 봄이 왔다고 하더니 어느 사이 낙옆이 떨어지는 가을이 오고 만다. 그래서 선인들은 젊은이에게 촌음을 아끼며 살아야 한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며 할 일을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이든 적당히 빈들 빈들 노는 사람이든 모든 사람은 죽음을 맞게 되고, 이 세상의 삶을 끝내야 한다. 고금동서의 죽음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다양하다.먹고 살기가 너무 어려워 죽음도 잊고 사는 사람도 있고, 죽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입산 수도를 하고, 영생을 믿고 신앙을 하는 사람도 있다. 불교나 기독교는 인간이 육신 생활을 끝내고 나면 다음 세상이 있어서 영원한 삶을 산다고 믿는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선행을 했느냐에 따라 지옥에서 천당까지 저승에서의 삶의 등급이 결정된다고 한다.
그런데 불교는 저승에서 다시 윤회 환생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나며 선행 공덕에 따라 하등 동물에서 인간에 이르기까지 환생의 등급이 결정된다고 한다. 원리강론에는 이 세상에서 영인체를 완성하지 못하고 저 세상에 간 영인은 이 세상 사람에게 재림해 협조함으로서 저 세상에서 더 좋은 등급으로 완성해 간다는 재림 부활론이 있다. 종교에서 주장하는 내세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실재하는 세계라면 국가의 정부 기관에도 내세부를 두어 장관도 임명해서 인간의 내세 정착을 위한 행정을 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웰빙에 이어 웰다잉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복지 차원의 제도를 개발하고 있다. 인간이 일생을 보람있게 살다가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도 의미있고 만족하게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이 불안하고 비참하지 않고, 기쁘고 거룩한 시간이 되게 해야 한다. 이 인간을 위한 중대한 문제를 종교에게만 맡기지 말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정착 하도록 해야 한다. 국가가 정책적 차원의 노력을 한다면 지구촌의 인간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세상에는 자연사나 병사에 대한 웰다잉을 생각 할 여유만 있어도 다행이다. 최근 정치판의 계엄과 탄핵을 내세운 권력 투구와 무안 여객기 사고를 보면 인간의 생명이 너무도 비참하다. 정치적이든 생리적이든 순리적인 죽음이 아닌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으로 저 세상을 간 영혼이 편히 정착해 살지 못하고 원혼으로 구천을 떠돌지 모른다. 그 영혼들이 이세상을 도와 주지 않고 원망을 한다면 세상은 갈 수록 혼란해질 것이다. 죽이는 정치 아닌 살리는 정치를 할 수 없을가. 사고 운항이 아닌 안전 운항을 할 수 없을가. 인간이 죽음을 기쁨으로 맞이 하게 하고, 행복의 차원을 높혀가는 죽음이 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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