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20 02:09:54

‘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적 544호 지정

대구 사적 9개로 늘어…문화재적 가치 인정 받아대구 사적 9개로 늘어…문화재적 가치 인정 받아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 북구 함지산 서쪽 능선에 360기의 봉분으로 구성된 삼국시대 대규모 고분군인 ‘구암동 고분군’이 사적 제544호로 지정됐다.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팔거평야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대구 북구의 함지산 서쪽 능선에 대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고분군이 분포하는 능선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고 경사가 심한 편으로 360기의 봉분이 있다. 구릉의 능선 위에는 대형분이 있는데 총 3개 능선에 지름 15m~25m의 무덤 34기, 25m 이상의 대형 무덤 7기를 포함하고 있다. 경사면에는 나머지 소형분이 자리하고 있다.
1975년(56호분)과 2015년(1호분) 두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2기의 고분이 구덩식 돌덧널(수혈식 석곽) 위에 봉분을 돌로 쌓은 적석석곽분(積石石槨墳)이라는 독특한 축조양식을 확인하였다. 2015년 발굴한 1호분은 여러 매장주체부가 축조되는 연접분 방식을 보여주는데 1-2호분은 1-1호분의 북동쪽에, 1-3호분은 1-1호분의 남서쪽에 이어서 쌓았으며 그 사이는 돌을 쌓아 연결하였다. 매장주체부는 주곽(主槨)과 부곽(副槨)을 11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했다.
아울러 1호분에서는 긴목항아리(장경호, 長頸壺), 굽다리접시(고배, 高杯) 등 삼국 시대 토기 230여 점과 은제 관모장식, 은제 허리띠, 귀걸이 등 신라 지방의 최고 수장급 묘에서 확인되는 유물들이 출토되어 고분 축조 시기가 5세기 후반∼6세기 전반임을 짐작할 수 있다.
대구 구암동 고분은 5∼6세기 팔거평야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신라 지역 세력의 수장층 무덤으로 봉분을 돌로 채운 방식?연접분?주부곽식 구조 등 신라 고분의 특징을 보이면서도 다른 신라?가야 고분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적석석곽분(積石石槨墳)의 축조 방식을 보여주고 있어 한반도 고대사와 고분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대구 구암동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대구에는 달성(達城), 불로동 고분군, 계산동성당, 진천동 입석, 구 대구의학전문학교 본관, 구 도립대구병원, 달성 도동서원, 경상감영지(慶尙監營址)와 함께 사적이 총 9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주민들과 홍의락 국회의원의 많은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지역 대표 고분군인 ‘구암동 고분군’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음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정체성과 역사적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향후 구암동 고분군이 잘 정비되어 지역의 우수한 문화역사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 대구 ‘구암동 고분군’이 사적 제544호로 지정됐다. 사진은 1호분 발굴 현장.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대성전장(주) 지난 18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하여 어려 
한국전력 대구본부는 지난 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다문화가족을 위한 응급키트 약 43개 
현곡은 지난 18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지역 내 다자녀가구 및 조손가구를 위한 참기름 1 
울진 매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8일 소외 계층 이웃을 위한 ‘6월 마음담은 김치반 
지난 18일 군민길놀이댄스팀이 2025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군민길놀이 행사에서 받은 ‘이 
대학/교육
청도 이서초, 6월 학생 자치회 행사 및 어울림 프로그램 진행  
경산교육청 Wee센터,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진행  
DGIST, 대구서 글로벌 향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 운영  
대구가톨릭대, 창업동아리 청소년 창업 해커톤 대회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국제 뷰티 아티스트 공모전’ 참가자 전원 수상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기말고사 맞아 도서관 간식 배부  
예천교육지원청, 안전한 학교 조성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대구 교육청, ‘대구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호산대, 요양원협회 대구지사와 협약 체결  
대구공업대 대공봉사단, 교통장애인협회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칼럼
\'80세의 벽\'은 와다 히데키 일본의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사의 저 
하지(夏至)는 1년 중 해가 가장 긴 절기로, 여름이 본격 시작되는 시점이다. 양 
성경 신명기에 보면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애급을 탈출해 광야로 행군했다. 
경상도의 여름, 국은 빠지지 않는다 
6월3일 밤 10시에 끝이 난 대선 전쟁은 이재명은 용, 김문수는 범으로 용호상 
대학/교육
청도 이서초, 6월 학생 자치회 행사 및 어울림 프로그램 진행  
경산교육청 Wee센터,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진행  
DGIST, 대구서 글로벌 향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 운영  
대구가톨릭대, 창업동아리 청소년 창업 해커톤 대회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국제 뷰티 아티스트 공모전’ 참가자 전원 수상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기말고사 맞아 도서관 간식 배부  
예천교육지원청, 안전한 학교 조성 관리자 역량강화 워크숍  
대구 교육청, ‘대구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호산대, 요양원협회 대구지사와 협약 체결  
대구공업대 대공봉사단, 교통장애인협회 교통안전 캠페인 참여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