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장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대구 먹는 수돗물 취수원인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이달 1일부터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22일 현재 녹조가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부터 전국적인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고 강수량이 적어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됨에 따라 강정고령보에는 지난 7월30일 조류경보 ‘관심단계’에 이어 8월 1일 ‘경계단계’가 발령됐으나 이달 20일부터는 ‘관심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대구시 매곡·문산 정수장 유입 원수는 수표면 4m 아래에서 취수하고 있어 조류 영향을 적게 받아 지난 20일 현재 원수 남조류 개체수가 매곡정수장은 154cells/㎖, 문산정수장은 248cells/㎕로 강정고령보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현재 취수 원수에 유입되는 조류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며 만약 고농도로 유입되더라도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통해 100%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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