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0 17:57:51

수성사격장, 美軍 아파치 헬기훈련 주민동의 없이 '못한다'

국방부, 16일부터 예정 美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취소
차동욱 기자 / 1037호입력 : 2020년 11월 15일
↑↑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반대 시위현장에 간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제공>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16일 부터 한 달간 실시 예정이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을 취소하고, 향후 주민동의 없이는 사격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국방부가 포항시 관계자에게 밝혔다.
아파치헬기 사격은 당초 경기 포천시에 위치한 로드리게스(영평) 사격장에서 실시됐으나, 지난해 4월부터 지역민과 사전 협의 없이 수성사격장에서 강행돼 포항시민의 극심한 반발을 불렀다.
이에, 장기면민 등 포항시민들은 수성사격장 이전·폐쇄를 위한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 국방부 차관 및 국방위원 면담 및 민관군 합동 간담회 개최,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비롯한 수 차례의 집회와 국방부 및 주한미군사령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필사적인 투쟁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훈련을 저지하고자 트랙터 등 농기계를 이용해 도로를 차단·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포항시도 장기면민들의 고충을 대변하기 위해 지난 달 29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에 주한미군 헬기 사격 중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바 있으며, 국방부 차관 및 정책기획관 면담 시 주민 동의 없는 일방적인 사격에 대해 꾸준하게 반대의견 제기와, 국방부의 근본적인 대책 수립 등 전향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방문시에도 미군 아파치 헬기 훈련 중단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52만 포항시민의 뜻이 전달돼 16일 예정돼 있던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취소됐다”며, “다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며, 수십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사격훈련으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을 묵묵히 견뎌온 주민들을 위해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완전히 중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방부에 요청·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직접 국회를 찾아 국방위원회 위원장 민홍철 홍준표, 하태경, 한기호 국회의원등과 면담을 통해 헬기사격이 일단 취소됐지만, 영구적으로 사격이 이루어질 수 없도록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한다.
포항 시의회(의장 정해종)도 지난 달 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미군 아파치 헬기사격을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으며, 지난 달 11일에는 수성 사격장 앞 시위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관·군의 의견을 조율했다.
이어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도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국방부에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장기면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포항시민 전부가 문제의식을 갖고 수성사격장 미군 헬기 사격중단을 촉구한바 있으며, 해병대 1사단도 포항시민의 의견을 국방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한편, 수성사격장은 1965년부터 약 370만의 규모로 조성된 군사시설로 해병부대, 해군부대, 육군2작사 예하부대 등이 전차, 자주포, 박격포 등 全 공용화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사람들
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원들이 지난 12일 봄을 맞아 개포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가로변 자투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지난 10일 호명읍 제1투표소를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가 지난 6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예천군 보건소는 지난 4일 2023년도 부서업무 종합평가 최우수 부서 선정으로 받은 시상 
예천군 용문면 수지사랑봉사회가 25일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학/교육
대구교육청, 대구·강원 軍특성화고 8개 교 합동 발대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 한국 와콤 기자재 기증받아  
청도 유천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실시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전국 대학 소재 센터 중 헌혈 인원 ‘전국 1위’  
영남 이공대, 케어웰솔루션스㈜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앞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타슈켄트국립동방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예천교육지원청, 2024년 교육공무직 정보화교육  
예천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관내 학교 도서관 운영 지원  
DGIST,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4명 선정  
문경대 간호학과, 재학생 대상 ‘치매 서포터즈 교육’  
칼럼
최근 맨발걷기의 효능이 알려 지면서 맨발 걷기 붐이 일고 있다. 맨발걷기는 각종  
어떤 말이 등장하면,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 낱말의 생성에 합당한 사유가 있는지  
4월 총선은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175석,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비파괴검사’라는 게 등장하여 학문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용적으로 크게 주목받은 적이 
친구에게서 출근길 잠시 들리겠다는 전화가 왔다. 직접 만든 고추쌈장을 급하게 전해 
대학/교육
대구교육청, 대구·강원 軍특성화고 8개 교 합동 발대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 한국 와콤 기자재 기증받아  
청도 유천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실시  
헌혈의집 대구대센터, 전국 대학 소재 센터 중 헌혈 인원 ‘전국 1위’  
영남 이공대, 케어웰솔루션스㈜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앞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타슈켄트국립동방대서 명예박사 학위 받아  
예천교육지원청, 2024년 교육공무직 정보화교육  
예천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관내 학교 도서관 운영 지원  
DGIST,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4명 선정  
문경대 간호학과, 재학생 대상 ‘치매 서포터즈 교육’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