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19:02:30

행안부, 전입신고 절차 개선 ‘전세사기 막는다’

“나 몰래 전입신고 안 돼!”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내 주소 바뀌면 문자 등 알림

김봉기 기자 / 1740호입력 : 2023년 11월 14일
그간 집 주인이 세입자를 울린 전세 사기중 하나의 수법인 ‘나 몰래 전입신고’가 원천 차단된다.

그간 집주인이 세입자를 다른 곳으로 몰래 주소를 옮긴 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이른바 ‘나 몰래 전입신고’가 있어왔다.

이를 위해 민생을 위협하는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한 전입신고 절차 개선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일부 개정령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행안부가 알린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전입신고 시 전입자의 확인 의무화 ▲전입신고 시 신분확인 강화 ▲주소변경 사실 통보 서비스 신설 ▲전입세대확인서 개선 등이포함됐다.

■먼저, ‘나 몰래 전입신고’방지를 위해 전입신고 시 전입자 확인을 의무화했다.
기존에는 ‘전입하려는 곳의 세대주’(현 세대주)가 신고하는 경우 ‘이전 거주지의 세대주’(전 세대주)또는 전입자의 서명을 받도록 해, 전 세대주의 서명만으로 전입신고를 할 수 있었다.

이에, 전 세대주의 서명만을 받고 전입자를 다른 곳으로 몰래 전입신고 한 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전세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

앞으로는 현 세대주가 전입신고를 할 때는 반드시 전입자 서명을 받도록 해 전입자의 확인 없이는 전입신고를 할 수 없게 된다.

■둘째, 전입자 신분 확인이 강화돼, 현 세대주를 포함한 전입자 모두의 신분증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기존에는 전입 신고자에 대해서만 신분증 확인을 했으나, 앞으로는 현 세대주가 신고하는 경우 전입자 신분증 원본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전입자가 신고자의 가족(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이라면 전입자 신분증 원본을 제시를 생략하고, 행정정보공동이용을 통해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셋째, 내 주소가 바뀌면 휴대폰 문자 등으로 알림을 받게 된다.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의 주민등록 주소가 바뀌면 휴대폰 문자 등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주소변경 사실 통보 서비스’를 신설했다.

이 서비스는 ‘2023년 중앙우수제안 경진대회’에서 국민제안 부문 대통령상인 금상을 받은 제안(제안자 김진하)으로 내년부터 휴대폰 문자,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주소변경 사실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된다.

■넷째, 부동산 거래나 대출 심사시 활용되는 전입 세대확인서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건물 소재지에 대한 전입세대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세대주 뿐 아니라 말소자, 거주불명자도 모두 표기돼 주민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을 신청할 때 말소자 및 거주불명자 표시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시행령 개정안의 시행 시기에 맞춰 행안부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개정, 전입 세대확인서의 주소표기 방법도 개선한다.

전입세대 확인서는 전입신고 당시 기재한 주소(도로명주소 원칙)를 기반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지번 주소로 조회 할 경우 도로명 주소로 조회한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럴 경우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로 각각 발급된 전입세대 확인서가 하나의 묶음임을 표시(간인, 천공 등)하고, 확인서 하단 담당자 의견란에 주의사항을 기재해 교부하고 있으나, 이를 악용한 대출사기가 있었다.

앞으로는 전입세대 확인서 한 장만으로도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로 조회한 결과가 함께 표기되도록 개선된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주민등록법 시행령’일부 개정령안은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한편 통합전자민원창구(정부24) 기능 개선이 필요한 전입신고 시 전입자 확인 의무화, 신분증 확인 강화는 공포 6개월 후 시행 될 예정이다. 다만, 시행령 개정안 시행까지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안부는 전입신고 절차에 대한 업무지침을 2023년 4월 5일 지자체에 통보한 바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곳에 전입신고가 돼 전세사기 피해를 당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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