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가 14일, '버릇없다'는 말을 듣자 지인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특수폭행치사 등)로 기소된 A씨(53)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한편 A씨는 원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자, "공격 할 의사가 없었고, 피해자가 흉기를 들고 있어 방어를 위해 한 행위"라며 항소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작년 7월 봉화에 있는 자택에서 B씨(63)를 넘어뜨린 뒤 엉덩이로 깔고 앉아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버릇이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다투다, B 씨가 흉기를 들고 겨누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주장하는 '방어를 위해 공격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고,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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