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상당수는 독도를 ‘외로운 섬’, ‘해가 먼저 뜨는 곳’이라는 이미지보다 ‘민족자존의 섬’을 먼저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경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독도의 날(10월25일)을 앞둔 지난 16~22일 국민 5487명을 상대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독도’란 단어에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으로 56.7%(3109명)가 ‘일본으로부터 꼭 지켜야 할 민족자존의 섬’이라고 답했다.
이어 34.3%(1882명)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침탈 야욕’, 4.6%(254명)는 ‘동해의 외로운 섬’, 3.8%(209명)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라고 응답했다.
독도의 관심도에 대해 응답자의 39.7%가 ‘평소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 반면 35%는 ‘이슈가 있을 때만 관심 있다’, 1.5%는 ‘전혀 관심 없다’고 답했다.
최근 접한 독도 관련 뉴스로는 41.6%가 ‘국내 공공기관의 잘못된 독도 관련 표기’를, 33.6%는 ‘일본의 방위백서를 통한 영터리 독도 영유권 주장’, 13.9%는 ‘독도에서 열린 행사’를 꼽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논란을 해결할 방법으로는 ‘정치와 외교를 통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대’(35.2%)가 가장 많았고 ‘문화·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14.9%), ‘남·북한 협력을 통한 일본 거짓 주장에 강력 대응’(14.5%) 순으로 답했다.
바람직한 한·일 관계를 위한 과제로는 50%가 ‘과거사 및 독도 문제의 해결과 일본의 진솔한 사과’를, 29.1%는 ‘일본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 실시’, 12%는 ‘한·일간 정치·외교·경제를 분리하는 정책’을 들었다.
또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응답자들은 ‘독도 관련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23.4%), ‘독도 전시관, 독도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22.3%), ‘독도 관련 행사를 통한 인식 개선’(21.7%), ‘교과 과정이나 수업을 통한 교육 강화’(17.3%) 순으로 대답했다.
독도재단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독도 홍보와 영토 주권 수호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독도와 관련된 문화·예술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추진 중인 독도 관련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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