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8 21:40:00

산림청, 봉화 물야초 최우수 학교

숲 선정, 나무사랑 계기로 삼아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740호입력 : 2023년 11월 14일
나무는 땅 위의 줄기가 말라 죽지 않는다. 여러 해 동안 살아 있는 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한국은 삼림의 나라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제7차 국가산림자원 조사 및 산림의 건강·활력도 조사’(2016∼2020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숲의 나무 수는 72억 그루로 추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숲의 총 탄소 저장량은 8억 8500만t이었다. 전체 탄소저장량의 62%는 살아있는 나무에 저장됐다. 토양, 낙엽층, 고사목이 각각 32%, 6%. 0.3%를 차지했다. 산림의 건강·활력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서 전국 산림의 80.3%가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4월 6일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산림 면적은 133만ha로 전국 629만ha 중 21%를 차지했다. 산림의 43%는 불에 잘 타는 침엽수림이었다.

경북도가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3년 학교 숲 우수사례’공모전에서 활용·사후관리 분야에 ‘봉화 물야초등학교’가 최우수 학교 숲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학교 숲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 숲 조성과 적극적인 사후 관리에 대한 우수 사업지를 발굴해, 학교 숲이 전국적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성장하는 미래 세대들이 숲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 조성 및 관리·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2011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공모에는 전국 17개 학교가 참여했다. 서류평가와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에 4개교, 기존 학교 숲의 활용 사후관리 분야에 3개교가 선정됐다.

활용 사후관리 분야 최우수로 선정된 봉화군 물야초등은 생육 환경개선과 숲 활용성 증진을 위한 학교 숲 복원사업시행, 학교 숲을 중심으로 인접 전통마을 숲과 연계한 각종 숲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 숲의 지속성 향상을 위한 지자체·학교의 관리 등 다양한 노력이 심사에서 평가를 받았다.

개교 100주년인 2022년에 도비 1억 원을 포함한 총 2억 원의 학교 숲 복원사업비를 투입했다. 숲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학생들과 주민들이 숲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우리 학교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에겐 애교심 향상과 숲이 주는 즐거움과 자연을 사랑하는 의식을 함양시켰다. 식목일에 유실수 등 다양한 나무를 심었다. 숲속 시(詩)정원을 조성해, 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를 전시했다. 외부 산림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봉화 숲 해설가협회와 연계하여, 물야초등의 숲과 더불어 인근 창마 전통마을 숲에서 다양한 숲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조현애 경북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수상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친자연적인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학교가 합심한 노력의 결과다. 도내 학교 숲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현재의 식목일을 옮기자는 것이다. 지금의 식목일은 1493년 음력 3월10일은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밭을 일군 날이다. 양력으로 따져보니, 4월 5일이었다. 1946년도에 미 군정청이 제정했다. 그러나 이는 역사다.

그 옛날에 이날을 식목일서, 좋았다고 보나, 지금은 그때보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겨울이 짧다. 봄날이 일찌감치 따뜻해진다. 따라서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인 3월21일을 식목일로 변경하자는 것이다. 2021년 그린피스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축구 경기장 330만 개에 해당하는 2만 4100㎢에 달한다. 하루 평균 축구 경기장 3천300개 넓이의 열대우림이 파괴됐다는 뜻이다.

우리도 이젠 나무에서 기후변화를 읽어야한다. 이에 따라 현재의 식목일도 옮기는 것을 공론화해야한다. 이 참에 경북도와 봉화 물야초등은 전 국민이 나무를 사랑하는 계기가 되도록 가열한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사람들
예천군 용문면 가족봉사단과 용문면 자원봉사거점센터는 지난 20일 용문면 어르신들과 함께  
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원들이 지난 12일 봄을 맞아 개포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가로변 자투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지난 10일 호명읍 제1투표소를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가 지난 6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예천군 보건소는 지난 4일 2023년도 부서업무 종합평가 최우수 부서 선정으로 받은 시상 
대학/교육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세계 33위 달성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가져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240명 돌파 ‘인기’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 행사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서 장관상 등 전원 수상  
칼럼
리즈시절(Leeds 時節)이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전성기나 황금기를 일컷는 말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27만  
며칠 전이 어버이날이었다. 매년 오는 날이지만 올해는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국외자(局外者)란 일어난 일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그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을 말한 
‘폼페이 최후의 날’같은 종말적 대재앙이 언제 어디서 다시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대학/교육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세계 33위 달성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가져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240명 돌파 ‘인기’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 행사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서 장관상 등 전원 수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