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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 문제의 실체적 진실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609호입력 : 2023년 04월 19일

낙동강의 물 문제는, 33년째 타 지역의 물을 일방적으로 끌고만 가겠다는 정치·경제적 탁상공론으로는 풀리지 않는다. 오로지 과학기술에 근거한 실체적 진실로 상·하류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2015년 같이 소양댐, 충주댐, 안동댐 모두 바닥을 드러낸 극심한 가뭄에 식수 전용댐이나 강물 순환방식 등 제3의 대안을 강구해야만 한다.

최상류의 안동댐 중금속 오염부터 그 실체적 진실을 정리해본다. 폐광산과 제련소 등 50여 곳의 중금속 유입으로 바닥에 침적되어, 홍수, 대류, 지진, 분출, 충격 등으로 중금속이 떠올라 댐수와 혼합될 수 있으며, 댐 내부에서 취수하면 초속 2~3m의 펌프흡입구 수류에 중금속이 혼입될 수 있고, 재해로 댐 붕괴나 월류시 대량 유출위험이 상존한다.

중류 지역의 대구취수원은 상류의 산업단지에서 불시에 터져 나오는 유해화학물질 오염사고를 원천 봉쇄하기가 어렵다. 무방류 시스템은 천문학적 예산소요와 슬러지 폐기물처리가 어렵다. 강변 여과수 또한 1일 50~100만 톤에 달하는 대량생산은 어렵다. 그러므로 식수전용 댐 개발이나 상류의 맑은 원수지점으로 취수원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식수 댐은 집수량이 충분하도록 신규로 개발하고 낙동강 상류로 취수원을 이전할 경우는 극심한 가뭄에 하천유지수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구에서 취수량만큼 역순환 시켜서 원상보충 해야 한다. 또한 상류에서 정수·공급하는 지방 광역상수도사업으로 200명 고용과 연간 300억 원의 세외수입을 얻어서 상·하류지역이 상생발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류지역의 부산(경남지역)취수원도 식수댐이나 남강과 황강 상류로 이전하되 반드시 강물순환으로 하천 유지수를 복원시켜야 하며, 상류 취수지역에 대한 피해보상이나 지원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윈윈전략을 세워야 한다.

4대강 보의 녹조발생으로 마이크로시스틴을 비롯한 맹독성물질에 사람, 동물뿐 아니라 농산물과 수돗물에 강변지역 공기까지 전 방위적으로 오염되어 숨 쉬기조차 위험하다. 인명피해를 당하기 전에 하루빨리 농업용수를 지상의 산과 들에 저수지를 증설하여 저장하고, 4대강 보는 강물이 흐르도록 철거하여 녹조와 수질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이제는 4대강 보 뿐 아니라 댐까지 전국에 5만 개의 저수지로 분산하여 홍수로 유실되는 연간 400억 톤을 지상에 저장해야 농지 가까이서 쉽게 이용하고 도량으로 흘러내리며 지하수도 보충하고 자연생태계도 되살아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산과 들의 지상에서 가두어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강에서는 맑게 흐르는 생활용수를 이용해야 한다.

한편, ‘친환경적으로 낙동강 재자연화를 이루어 강물을 맑게 하면 취수원 이전을 안 해도 된다’는 대명제는 누가 보더라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단상류로 이전해야 한다는 실체적 진실은 예측불허의 오염사고와 재난발생이다. 평소에는 법정 폐수정화시설을 정상가동하지만 노후화·부도 폐쇄·자연재해 등의 사각지대가 상존한다.

낙동강유역의 260개 산업공단, 1만 7,000개 공장에서 4,000여 종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1일 50만 톤의 산업폐수를 배출하는 하류지점에 고착된 취수원은 세계적인 유래가 없는 구조적 모순이 실체적 진실이다. 친환경적인 재자연화는 대명제이나 산업단지 오염사고도 피할 수 없는 실체적 진실이므로 두 가지 모두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양강댐에는 녹조가 없는데 왜 4대강 보 타령하나? 소양강주변 산지에는 질소, 인 등 오염물질이 적은 환경 때문이다. 낙동강유역은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 1,300만 주민이 밀집된 대도시를 이루며 엄청난 규모의 농·공·상업으로 오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강물을 흘려서 자연정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분명한 실체적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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