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18 19:23:05

하회마을 교통대란, 관광단지로 해결해야

전 안동시 풍천면장 김휘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733호입력 : 2023년 11월 05일

지난 주말 부용대 화천서원 추계향사 휴식 중인 오후 7시에 선유줄불놀이를 못 본 제관들이 있어서 백사장에 함께 나갔다가 깜짝 놀랐다. 하회마을 안에는 만 차가 되어 강 건너 부용대 백사장으로 몰려온 관광객이 어둠 속에 수백 명이나 모여 있었다. 서풍이 불면 불꽃이 날아 올 수도 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기가 막혔다.

오후에 화천서원 부용대 주변으로 관광객들이 몰려와 하회마을에 들어갈 수 있느냐? 부용대는 어디고 줄 불놀이를 볼 수 있느냐? 강변 백사장에서 측면이라도 볼 수 있다고 둘러대면서 걱정이 앞섰다. 주말에 사방에서 몰려오는 관광객들에게 가로등도 없고 안전관리나 안내조차 안 하나? 인재라는 사고를 생각이라도 해봤는지 의심스러웠다.

지난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이 되고 연간 100만 명이 넘게 몰려오면서 주말이면 풍산까지 교통이 마비되어 위급한 일이 발생해도 오도 가도 못하는 위험천만한 문제가 13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2019년 7월 병산서원도 세계유산이 되었고, 2022년 11월, 하회탈춤까지 3대 카테고리를 모두 갖춘 관광지로 시급하고 근본적인 장·단기 대책이 요구된다.

우선 시급한 대책으로는, 주말이나 행사시에는 하회마을 적정 수용인원을 산정하여 예약제로 운영하고, 장기적인 근본적 대책으로, 하회마을 외부에 1000만 관광객을 수용할 승용차 7000대와 대형버스 1000대의 주차장 30만㎡(10만평) 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병산서원 산 길은 주차와 교행이 어려우므로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

난공불락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병산서원은 주변에 주차장을 확장해서는 안 되며, 하회마을과 순환 관광을 해야 하므로 외부의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병산서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강변의 유교 문화길은 모노레일을 연계하여 하회까지 순환 관광을 할 수 있다. 상가도 관광단지로 이전하여 하회마을을 원상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부용대 섶다리는 무섬마을 같이 파일 기둥을 세워서 홍수에 유실되지 않도록 설치하고 병산서원과 함께 연계하여 부용대(겸암정사, 옥연정사, 화천서원)로 하회마을 순환 관광이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같이 3등분 된 하회마을 관광은 불편하기 짝이 없고 체류시간도 짧아서 관광 수익도 떨어지는 문제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를 입체화하기 위하여 하회삼거리 외부에 대형주차장과 상가를 조성하고 셔틀버스를 코스별로 연계 운행하며, 병산~하회 구간은 모노레일로, 하회~부용대 구간은 잠수교 섶다리로 연계하여 전체가 하나의 관광단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 병산서원 앞에도 병풍바위로 건널 수 있는 섶다리를 설치해야 한다.

이렇게 사방으로 하회 구곡을 모두 다 관광하도록 연계해야 세계문화유산에 걸맞은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용대와 병풍바위 섶다리 입구에 하회마을 입장료 매표소를 추가로 운영하여 관광수익이 줄어들지 않도록 보완하고, 매표소 주차장을 조성해 광덕·기산·인금 등 지역농산물 직판장과 마을 카페도 운영할 수 있다.

거기다가 하회마을 십 리 안에 경북도청, 가일마을, 소산마을, 오미마을, 서미마을이 사방에 걸쳐 있고, 각 마을별로 시대적 역사와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테마를 품고 있어, 과히 대한민국 관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자존심이며 세계적인 관광 메카로도 손색이 없다. 도청 신도시의 위락시설과 낙동강의 로컬푸드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제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한 하회권역 관광단지 조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201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1단계 관광사업이라면 지금은 3대 카테고리까지 갖춘 2단계 관광 단지화로 규모와 격식을 업그레이드하고 왜란·호란·독립·호국까지 총 망라한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사람들
예천군 용문면 가족봉사단과 용문면 자원봉사거점센터는 지난 20일 용문면 어르신들과 함께  
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원들이 지난 12일 봄을 맞아 개포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가로변 자투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지난 10일 호명읍 제1투표소를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가 지난 6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예천군 보건소는 지난 4일 2023년도 부서업무 종합평가 최우수 부서 선정으로 받은 시상 
대학/교육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세계 33위 달성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가져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240명 돌파 ‘인기’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 행사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서 장관상 등 전원 수상  
칼럼
리즈시절(Leeds 時節)이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전성기나 황금기를 일컷는 말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27만  
며칠 전이 어버이날이었다. 매년 오는 날이지만 올해는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국외자(局外者)란 일어난 일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그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을 말한 
‘폼페이 최후의 날’같은 종말적 대재앙이 언제 어디서 다시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대학/교육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에서 국내 3위·세계 33위 달성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가져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 재학생 240명 돌파 ‘인기’  
대구가톨릭대, 개교 110주년 기념 행사  
영남이공대, 2024서울월드푸드올림픽서 장관상 등 전원 수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