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11:59:11

‘아프리카 말라리아’ 주의 당부…출국전 예방접종은 기본

출국전 병원 찾아 말라리아 복용약 처방받아 복용
여행시 긴소매 상의·긴 바지 착용, 야간 외출 삼가

조덕수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18일

 

안동시보건소에서는 아프리카 여행시 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한 후 상비약을 처방받아 상시 복용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이제까지 120여 종이 보고됐으며 이 중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말라리아 기생충은 다음과 같다.
열대열 말라리아: P. falciparum, 삼일열 말라리아: P. vivax, 사일열 말라리아: P. malariae, 난형열 말라리아: P. ovale
이 중에서도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의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세계 현황
전 세계적으로 약 33억 명이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에서 살고 있고, 매년 3-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가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 외 삼일열, 사일열 그리고 난형열 말라리아로 사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기후를 보이는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행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0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으며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점차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사라졌던 삼일열 말라리아가 1993년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복무하던 현역 군인에서 발생한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돼 1998-2000년에는 연간 약 4천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증상은 처음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된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주기성을 보인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의 주기로 나타나고,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나타난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이러한 증상 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중합검사는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 기관에서만 시행 가능한 검사입니다.
치료 및 예방 약제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말라리아에 감염된 지역의 약제 내성, 약물의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해야한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한 상태인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를 한다. 합병증이 발생해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경구적 투여(정맥주사, 직장 내 투여)를 원칙으로 한다.
열원충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은 지역에 따라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말라리아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클로로퀸이라는 약제에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sulfadoxine/pyrimethamine (상품명: Fansidar®),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과 같은 약물들이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내성도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06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실패율이 10%가 넘는 지역(주로 열대열 말라리아가 토착화 돼 있는 지역에서는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국에서는 주로 여행자에서 발생하며 열대열 말라리아의 치료법으로 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artemether-lumefantrine 혹은 키닌(quinine)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같이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돼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한다.
그러나 클로로퀸으로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은 박멸이 가능하지만 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클로로퀸만 사용할 경우에는 말라리아가 재발될 수 있다.
그러므로 클로로퀸과 함께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만 완치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한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하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30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한다.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해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말라리아 및 기타 발열 질환의 진단을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국내 귀국 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방문했던 지역의 다양한 열대 풍토병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므로 귀국 1개월 이내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자세한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해외여행전 준수사항
● 여행을 떠나기 1개월 전에 의사를 방문한다.
● 여행할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예방약 복용이 필요한 지역인지 여행의학 전문가와 출국 전에 상의한다.
● 모든 말라리아 예방의 기본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예방법을 전문가와 상의한다.
●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존재하지 않은다. 그러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적합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예방약은 여러 가지가 있고 지역에 따라 혹은 복용하는 사람의 특성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구입한다.
● 예방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부작용에 대해서 숙지해야 한다.
● 여행 중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대비해 현지 의료기관의 위치 등을 파악해두고 의료기관을 찾기가 어려운 지역이라면 자가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 모기가 흡혈하는 시간은 주로 밤이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 외출할 때에는 긴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는 DEET(N,N-diethyl-m-toluamide) 성분이 포함된 것을 구입한다.
● 취침할 때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준비가 가능하다면 모기 기피제 처리가 된 모기장을 사용하면 더욱 좋다. 
(자료제공:안동시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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