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18:26:05

이병환 성주군수, 내년은 성주참외 50년사…대박 기원

올해 성주 참외 생산액 5천억원 돌파…전국 생산 70% 차지
대한민국 대표 특화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
내년 성주참외 50년 행사 야심차게 준비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 개척에 매진

김명수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06일
▲  일본마트 판매모습
▲ 일본마트 판매모습

 

◈ 성주참외 브랜드 리뉴얼
 성주군은 기존의 올드한 성주참외 이미지에서 탈피해 20~30대의 젊은 층이 원하는, 미래 소비층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혈을 기울여 리뉴얼 할 예정이다.
 성주참외가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생산분야, 시설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에 매진하는 동안 소비트렌드는 이미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그 변함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외부시장 환경이 변했다.
 성주참외라면 열광하고 비싼돈을 들여서라도 사먹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고 고령화 사회로 급격하게 진전되면서 건강지향 소비층이 두터워지고, 나홀로 세대주 및 맞벌이 부부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간편식 구매소비가 이미 일상화 됐다. 이런 환경변화가 농산물 시장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싶지만 이런 인구구조의 변화는 식습관 변화에도 영향을 미쳐 깍아먹는 과일 보다는 먹기 편한 과일,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잡아 성주참외 같은 과일에게는 아주 불리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수 있는 BI, 젊은 세대에 맞는 캐릭터, 참외 포장용(박스)디자인, 각종 홍보물에 맞는 디자인 등을 개발해 미래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작정이다. 

◈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과일 ‘성주참외’ 미래 소비층 확보를 위한 행사 추진
 성주참외는 경북의 대표, 대한민국의 대표 특화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이 가격상승세를 유지하며 2019년 기준 조수입 5050억원 기록, 연 18만톤 생산하면서 우리 나라 대표과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조차도 알아주는 명품 브랜드로 통한다.  그런 부동의 위치에 있는 ‘성주참외’, ‘ 참외의 고장 성주’의 명성을 굳히고 참외주산지로의 위상을 재정립 할 작정이다.
2020년 1년 중 성주참외가 가장 달달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시기인 3월에서 6월 집중적으로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위주로 대대적인 ‘성주참외’ 리뉴얼 런칭 행사를 할 예정이다.
성주군이 생산현장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게 아니라 소비현장으로 진입하는 순회 런칭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롭게 리뉴얼되는 성주참외 브랜드 이미지를 들고 기존의 소비층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아닌 미래의 새로운 소비층인 20~30대의 세상(대학가, 젊음의 거리 등)으로 직접 들고 들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순회 런칭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판매위주의 홍보행사가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작은 축제로 진행해 2020년이 성주참외 50년이 되는 해임을 전국에 알리게 될 것이며, 참외 주산지로의 명성을 재정립시킴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동력인 20~30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효과를 주게 될 것이다.

◈ 참외 역사, 그리고 성주참외의 역사 보존
참외의 역사는 길다. 고문헌(해동역사와 고려사)에 기록된 사실로 미뤄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을 거쳐 도입되어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재배가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고려청자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 모양 병’에서도 탐스런 참외의 우아함을 볼 수 있다. 이를 보아도 참외가 이미 고려시대에도 우리나라 특산물로 유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참외는 전국 각 지방에 따라 성환참외(개구리참외), 강서참외, 감참외, 열골참외 등이 많이 재배됐고, 195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건너온 은천참외가 도입됨에 따라 우리나라 참외 품종의 주축을 이뤘다.
성주하면 참외가 떠오르고 참외하면 성주가 떠오른다.
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군은 분지형으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지하수를 가진 농사짓기 아주 적합한 고장이다. 특히 기상재해가 적고 겨울철 안개 발생이 거의 없어 예로부터 참외가 재배되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상품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러한 지리적 여건속에서 성주군 농민들은 1950년대부터 꾸준히 참외를 재배했으며 60년대부터는 직파 및 온상 육묘법을 도입했다. 7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본포하우스 재배가 시작되면서 대도시에 대량출하하고 상품화되면서 주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성주군 농민들은 꾸준히 쌓아온 풍부한 재배 경험과 기술 축적 등으로 오랫동안 전국 최고 품질의 상품을 생산해 왔다. 1981년부터는 참외작목회가 조직화되면서 참외재면적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1984년 금싸라기 은천참외 육종이 보급되면서 참외재배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90년도에 들어서면서 보온피복자재 개선, 연장재배가 시작되면서 원예시설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1997년도에 하우스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가 개발돼 노동력 절감부분에서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

◈ 비닐하우스의 바다, 참외밭 성주 시설재배의 기적, 과거 50년의 눈부신 성과 기념
대구에서 서쪽으로 국도30호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너면 성주참외 비닐하우스가 마치 바다처럼 보일정도로 온통 참외밭이 펼쳐진다. 성주 비닐하우스가 성주 8경에 해당 될 만큼 아주 장관이다.
성주군은 대구에서 서쪽 30km지점에 위치한 영남내륙의 분지지역으로 서북쪽은 소백산맥을 따라 가야산(1,433m)이 둘러싸여 겨울에 북서풍을 막아주고, 동남쪽으로는 4대강의 하나인 낙동강을 따라 넓은 평야지를 이루고 있어 시설하우스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또 풍부한 햇빛과 깨끗한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사질 양토로써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하여 참외 재배의 적지이다.
성주참외 시설재배가 시작된 것은 1970년대부터다. 성주참외가 오늘날의 위상과 명성을 얻게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하우스 시설 재배법을 도입해 발전시킨 것이 주요했다.
뿐만 아니라 성주참외는 특구 지정으로 지난 2006년 12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동시 산지가격 형성을 주도하는 등 유통 과정에서 일대 혁신을 꾀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상품 고급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참별미소’ 도입은 참외 품질·선별·유통과정 등을 통해 엄선된 상품에만 부착돼 그 자체만으로 품질을 인증하는 역할을 했다.
군에서는 과거 50년에 대한 기념행사를 준비중이다. 다가오는 ‘2020년 성주생명문화축제  제7회 성주참외페스티벌’ 전야제로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 성주참외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장기계획 수립
미래 50년 성주참외를 위한 성장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소비성향 변화와 급변하는 농산물시장을 분석하고 참외농업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그 어느때보다도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주참외를 국제적 브랜드로 배양하고 재배환경의 규모화, 집약화, 과학화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 현 소비패턴에 맞는 품종개발을 위한 연구, 성주형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준비, 노동력 최소화를 꾀하면서 고품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개발, 성주참외 대체작물에 대한 개발 등 성주참외가 안고 있는 수많은 숙제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 민관이 함께 향후 비젼을 제시할 것이다.
성주참외는 품목특성상 수출한계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435톤의 물량을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해 전년대비 84% 이상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에 부흥해 2020년에는 태국, 2021년에는 베트남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기 위한 상품 개발, 시장분석 및 현지조사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편리성, 간편함을 좋아하는 현 세대들을 위한 방울참외, 껍질째 먹는 참외, 씨없는 참외, 성주멜론 등 소비패턴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소과, 고당도, 편리성에 맞는 상품개발, 스마트팜 구축, 기술영농, 과학영농, 6차산업에 맞는 가공식품개발, 대체작목에 대한 개발과 연구도 할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은 성주군에 있어서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움직임이 향후 성주군의 미래를 있게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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