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11:36:00

수산인 100만시대…통계로 수산업 미래를 그린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06일

19세기 크림 전쟁(1853년~1856년)에서 종군 간호원으로 활약했던 영국의 나이팅게일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백의의 천사로만 기억한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여성 최초로 영국 왕립 통계학회의 회원이 될 정도로 뛰어난 통계학자이기도 했다.
그녀는 당시 야전병원의 비위생적 환경이 높은 사망률의 원인이라는 점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뒤 병원의 위생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42%에 달하던 환자의 사망률을 2%까지 떨어뜨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통계는 사회 집단의 문제를 수치로 나타내 사람들이 이를 분석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정부에서도 정책의 수립과정으로부터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통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부 역시 어업조사 통계, 수산물 가공업 통계 등 다양한 통계를 작성하고 활용해 왔다.
그러나 기존에 발표된 통계들은 주로 전통적 수산업 영역으로 여겨지던 어업 부문을 중심으로 작성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어가 인구 통계가 전체 수산업 종사자 규모 통계로 오인되기도 했으며, 최근 방문객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어촌마을 관련 수산 레저산업 등 급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영역의 경우 산업 규모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조차 어려워 정책 근거자료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초로 제조?유통?레저 등 연관산업을 포함한 수산업 전체의 고용·매출 등 실태를 담은 '수산업 실태조사(2015년 기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산업 전체 종사자는 약 104만명, 사업체의 수는 약 12만5000여 개, 매출액은 약 66조원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 전체 산업 현황(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통계청)과 비교할 때, 수산업은 전체 종사자 수의 5.0%, 전체 사업체 수의 3.2%, 전체 매출액의 1.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통계청의 농림어업조사에 따라 약 13만명의 어가인구가 '수산인' 전체인 양 오해됐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어선 건조업, 수산기자재 생산·유통업, 수산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연관산업 종사자를 포함한 104만명의 수산인에 대한 자세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최초 조사이니만큼 시계열적 분석이나 데이터의 심층 활용에는 아직 한계가 있으나, 앞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통계자료를 축적하고 수산업 전반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우리 수산업은 수산물 생산·가공·유통뿐만 아니라 관광·레저까지 포괄하는 융복합 미래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수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수산인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 서 장 우 /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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