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03:09:37

대구취수원 이전 제3방안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9일

대구ㆍ경북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제3의 대구취수원 이전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수리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경북지방광역상수도사업을 제안 해본다. 경북도에서 주관하고 안동~구미까지 낙동강 인접시군이 협력하여 맑은 물이 흐르는 낙동강 상류에서 취수 및 정수하여 대구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구는 맑은 물을 마시고, 경북시군은 취ㆍ정수장 운영인력 200명 고용창출과 연간 300억 규모의 세외수입 증대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금까지 구미에서 반대해온 이유는 갈수기 수량부족이나 수량감소에 따른 수질오염 농도증가 우려다. 그러므로 낙동강 상류 취수지점에 취수량만큼 보충수를 방류하여 낙동강 하천유지수량이 변함없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현재의 대구취수장에서 상류 취수지점까지 낙동강 하상으로 도수관로를 매설하여 낙동강 물을 상류로 순환시켜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구미공단의 미량유해물질 오염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또한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 피해 우려도 도시권을 벗어난 경북북부지역 상류로 이전할 경우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염원이 없는 농지나 산야구간은 별도의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방이나 수리시설로 빗물이나 하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되지 않는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을 지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불가피하게 농촌지역이 지정되더라도 농가수입은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다고 본다.
제3방안으로 제안한 이유는 제1방안으로 낙동강 700 리를 자연적으로 맑게 되살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지만, 구미공단을 비롯한 낙동강 중ㆍ하류의 산업시설 폐수유입을 완전차단 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며, 제2방안으로 지금까지 구미에서 대량취수만 하려는 문제점도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혹자의 전문가는 낙동강 물을 역류시키는 것은 반자연적 환경파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상류에서 맑은 물을 취수하는 선택이야 말로 가장 안전한 식수공급 대책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고, 그에 따른 상ㆍ하류 순환으로 수질환경을 보전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반문해본다.
이미 기고한 마스터플랜의 낙동강 물 상ㆍ하류 순환으로 인한 도수관로 시설의 경제적 부담은 대구지역 250만 명의 생명이 걸린 문제로 이해를 해야 하며, 대륙과 해양을 횡단하는 철도나 송유관, 천연가스 관로 등에 비교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사업이라고 생각된다. 지금도 안동ㆍ임하댐에서 영천댐까지 도수관로를 이용하여 하루 46만 톤을 송수하고 있는 것도 참고할 일이다.
최근에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취수원이전 노력에 시도민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고맙고 공감하지만, 기존의 구미상류에서 대량 취수만 하는 방안과 안동ㆍ임하댐에서 영천댐으로 취수하는 방안 등은 이미 구미지역이나 안동지역 모두다 수량감소와 오염농도 증가로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현실성이 없는 사안임을 감안하여, 제3방안으로 낙동강 상류순환 방식으로 대구취수원 이전을 모색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구경북 상생발전 방안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여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경상북도는 북부시군과 협의하여 지방광역상수도사업과 보상지원 등을 주관하면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필자는 20년 전부터 대구, 창원, 부산까지 영남지역 1,000만 식수공급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10여회 지역 언론에 기고도 해오면서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특히 경북북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창하였다. 이제 그 말미로 500만 시ㆍ도민과 함께 역사적인 WIN-WIN 정책을 실현할 시기가 왔다고 본다. 지금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또 다시 길고 긴 질곡의 역사가 뒤따른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일이다.
검색어 『대구취수원 이전』, 『김휘태 공무원』 등으로 그 동안 기고해온 대구취수원 이전의 출구전략, 골든타임, 경북지방광역상수도 마스터플렌, 수리권으로 본 대구취수원 이전 등을 참고하여 경상북도에서 주관하고 북서부시군이 협력하여 대구경북이 한 뿌리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 1976년 경북 대구시 대명동이라는 주소를 쓰던 고등학교 자취방 시절이 생각난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광역자치단체로 분할한 목적은 시ㆍ도민이 더 잘살기 위한 행정구역 개편 이었다. 지금같이 물 하나 준다, 못 준다, 할 일이 아니다. 필자의 고모도 지금 만촌동에 살고 있다. 대구경북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어께동무 하고 잘 살수 수 있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

▲ 김 휘 태 / 안동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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