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03:29:19

다윗(David)왕의 증조할매 룻(Ruth)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12일

요사이는 지난 날 남성 공화국이었던 한국도, 여성의 거센 사회진출 앞에 여성상위 사회로 돌변하고 말았다. 올해부터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 점유율이 50.2%로 남성 공무원보다 0.4%를 추월했다. 어려운 가정이나, 국가가 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것은 가족애와 남에게 대한 이해심이 뛰어난 어머니의 공덕이 무지 큰 것을 알 수 있다.
좀 머시기한 말로, 이 땅과 기독교 문화는 대추?찰떡같은 뗄 수 없는 관계 같다. 한글 독해율이 99%에 가까운 것은, 요즘은 학교 교육이 절대적인 역할을 했지만, 보통학교(초등학교)도 서울에 몇 개만 있던 조선말(한말)에도 학교 구경도 못 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한글이 보급된 것은 교회가 중추역할을 했다. 한글로 된 성경을 읽다보니, 절로 한글을 깨치게 된 것이다.
구약성서에 비교적 앞부분에 사사기(士師記)가 나온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가나안 복지(오아시스)에 정착하고 나서도 왕이 없고, 사사(士師)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스렸다. 사사는 제사장도 되고, 군사지도자로 재판관 노릇도 했다. 사사(士師)는 왕이 세워지기 앞 시대였기 때문에 권력이 왕권과는 비교도 안되고, 능률이 떨어지고 취약했다고 보면 된다. 사사가 통치하던 시대는 강력한 권력이 없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자기 좋은 대로, 자기 소견대로 살아갔다.
사사가 다스리던 시대에 이스라엘에 큰 흉년이 들어, 굶어죽게 생겼다. 이스라엘 땅 옆의 모압은 농사가 잘 되어, 이스라엘 베들레헴에 살던 남편 엘리멜렉과 부인 나오미는 두 아들 말룐?길룐 형제를 거느리고 모압 땅을 찾았다. 이스라엘?에돔?모압?암몬은 이스라엘과 같은 혈족이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에돔?모압?암몬을 아예 혈족으로 치지 않고, 비하했기 때문에 그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멜렉?나오미 가족은 굶어 죽지 않기 위해 모압 땅을 찾은 것이다.
처음에는 굶주림을 면하고, 생활에 안정을 되찾고 아들 말룐과 길룐을 모압 처녀와 짝을 지어주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었지만 나오지의 부군 엘리멜렉이 사망하게 되고 몇 해 안가 말룐과 길룐도 죽고 낯선 이국 땅 모압에 나오미(시모)?룻(맏자부)?오르바(둘째자부) 3과부만 을씨년스럽게 남았다. 단란하던 가정이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가정으로 몰락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나오미 가족이 이스라엘을 등지고 이방(외국)에서 살길을 찾기 위해 조국 이스라엘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저주스럽게 속단한다.
물에 빠져도 죽지 않으려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방(외국)에서 된서리를 만난 룻은 고향인 베들레헴(이스라엘)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었다.
망해서 고향을 찾자니 자존심도 상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를 불러, 너희들은 젊으니 여기남아 새로운 인생을 꾸미라고 간곡하게 타이른다. 길룐의 아내였던 둘째 며느리 오르바는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와 작별키스를 하고 친정으로 돌아가게 된다.
말룐의 아내였던 맏자부 룻(Ruth)은 시어머니(나오미)의 간곡한 부탁도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도 죽어도 어머니(나오미)와 함께 하겠다고 다부지게 다가든다. 죽는 것 말고는 어머니와 생사를 함께 하겠다고 야훼께 맹세를 했다.
나오미와 룻, 다정한 고부는 실패하고 돌아왔지만 재기를 위해 단단히 땅을 밟고 일어섰다. 친족 보아스의 밭(농장)에서 보리 이삭을 줍게 되고, 자초지종이 알려져, 명망이 높은 친족 보아스와 재혼하여 아들 오벳을 낳고 이스라엘 2대왕 다윗(David)의 증조할매가 된다.
다윗왕은 이스라엘 첫 왕 사울을 이어 이스라엘 2대왕이 된다. 사울왕과 다윗의 관계는 적대적이었지만, 요나단 왕자와의 우정은 세계사에서도 빛나는 우정이다.
다윗은 15세 때 사울왕의 시종으로 있으면서 적국 불레셋의 명장, 골리앗을 돌팔매 한 방에 골로 보내,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 김 시 종 시인 / 국제 PEN클럽 한국본부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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