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5-20 02:52:49

이 시대 한 정치인의 주검을 바라보는 착잡한 마음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6일

이 시대 진보진영의 대표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접한 국민들의 심경은 답답한 마음과 애절하고 안타까운 마음은 별반 다름이 없을 것 같다.
온 나라를 의혹의 투성이로 만든 드루킹 사건과 관련하여 금품수수 문제가 불거지자 당신도 다른 정치인과 별반 다름이 없구나 하는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견디다 못한 스스로의 양심이 결국은 극단의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만 할 뿐이다. 
오늘까지 걸어온 그의 정치행적을 보면 비리 앞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엄중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거리낌 없는 비판을 마다하지 않았던 모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심지어  박근혜 정부시절 경기고 동기생인 황교안 국무총리에게까지 송곳 같은 질타를 할 때만해도 국민들은 우리 국회의원도 저런 사람이 있었구나 하는 자존감도 불러온 것이 사실이다. 진보주의자이면서도 대화가 통하는 합리적인 사람이었다고 온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좀 지나친 표현 같지만 여러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한강물에 빠지면 한강물오염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제일먼저 건져 올린다는 말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정치적 환멸을 느끼게 하는 구태정치인들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가 소속한 정의당을  엄청난 약진을 하게 만든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뒤에 숨어 내로 남불을 외쳐대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한 구태의연한 정치인들과는 그는 확연히 다른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도 진행형인 강원랜드 불법취업 비리사건에 관련된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한심한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온갖 비리와 비도덕적 행태를 자행하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국민의 선량이라며 유유자적 하는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세상인가 이런 가운데 자신의 부끄러운 양심의 가책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그의 주검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때 늦은 감이 있지만 그의 죽음이 우리사회에 몰고 올 긍정적 기대를 해본다면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의 도덕적 허상을 깨우치게 하고 불의는 결국 허망한 종말을 초래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우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나라 정치권의 보수진영은 말할 것도 없고 고위직 임용 인사청문회에서 각종비리가 불거져 일주일도 넘기지 못하고 국민의 여론에 밀려 낙마하는  진보진영도 자기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무릇 정치가란 국민을 편안하게 만들어야 하는 절대 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 권 태 환 / 동부취재 본부장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사람들
예천군 용궁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농촌지역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용궁면 월오리의 
예천군 용문면 가족봉사단과 용문면 자원봉사거점센터는 지난 20일 용문면 어르신들과 함께  
예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원들이 지난 12일 봄을 맞아 개포면 행정복지센터 일대 가로변 자투 
예천군 호명읍 담암리에 거주하는 105세 임차녀 할머니가 지난 10일 호명읍 제1투표소를 
경북도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바르는 사람들\"가 지난 6일 예천군 감천면 소재  
대학/교육
대구교육청, 상반기 기술직공무원 직무연수  
청도 동산초,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구한의대, 조무상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세계 33위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칼럼
흔히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 적게 먹고 고기는 피하라고들 한다. 정말 맞는 방 
리즈시절(Leeds 時節)이란 특정 인물이나 단체의 전성기나 황금기를 일컷는 말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3)에 따르면 2021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27만  
며칠 전이 어버이날이었다. 매년 오는 날이지만 올해는 평소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국외자(局外者)란 일어난 일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그 일에 관계가 없는 사람을 말한 
대학/교육
대구교육청, 상반기 기술직공무원 직무연수  
청도 동산초,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대구한의대, 조무상 우수교원 연구장려금 전달  
DGIST ‘THE 신흥대학평가 2024’, 국내 3위·세계 33위  
대구공업대 헤어디자인과, ㈜코코에이치와 ‘맞손’  
계명문화대, ‘개교 62주년 기념식’  
호산대, 대학 자체개발 해외봉사 프로그램 공모 선정  
영남이공대, 공동훈련센터 지원단 신기술체험 캠프 ‘성료’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성경의 역사’ 동천포럼  
청도교육청, 제28회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