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초등학교 2학년 김규랑(9세) 어린이가 지난 13일 개최된 제13회 문경새재아리랑제 진행자로 나섰다.
문경문화원은 ‘아리랑’의 ‘랑’과 ‘규랑’의 ‘랑’이 같아 발음의 확장성이 커 너무 자연스러운 인연이라고 만족해 했다.
유치원 때 학예회 등 출연 경험으로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하는 김규랑 어린이는 피아노 연주와 한문읽기가 특기이며, 국어와 영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공연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문경시 주최, 문경문화원이 주관한 순수문화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큰 행사로, 문경의 어린이 진행자를 찾는 과정에서 학교의 추천으로 결정됐다.
김규랑 어린이는 주로 문경의 사과, 오미자, 찻사발, 약돌소고기를 자랑하고, 같은 문경읍 어른인 송옥자 명창으로부터 문경새재아리랑 연습해 소리도 자랑했다.
현한근 원장은 “해외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진행자를 세우는 것이 관례인데, 우리는 외지 유명 인사를 쓰는 것을 자연스러워 해왔다. 이번 무대는 앞으로 문경에 새로운 문화환경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재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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