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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에서 열린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후보 중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면)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오는 31일까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4년간 추진돼 온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국방부에서 열린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에 대한 적합 여부를 오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두 지자체가 이달까지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됐다. 선정위는 이날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은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며 탈락시켰다. 이에따라 이달 말까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 유치 입장을 철회하고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원점에서 재추진될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공항이전 특별법에 따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는 군위군수와 의성군수 둘 다 유치 신청서를 내야 최종 결정된다. 앞서 지난 1월 치러진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에서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높은 점수를 얻자 국방부는 최종 이전지로 공동후보지를 선정했다. 국방부 발표 이후 의성군은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했지만, 군위군은 '지역 주민의 찬성률은 우보면이 더 높다'며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서를 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남은 기간 군위군을 설득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