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연합, 비대면 온라인 국제합동축복결혼식 열어

특히 한 총재는 “오늘 천보에 등재된 축복가정으로서 대를 이어 영원히 존경과 사랑받는 위대한 명문가 가정들이 되기를 축원한다”라고 축복의 중요성을 거듭 당부했다.

‘2020 특별 축복식’은 들러리 및 주례 입장, 성주식,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신랑·신부 대표의 예물교환, 성혼선포, 신랑·신부 대표의 꽃다발 및 예물봉정, 축가, 신랑·신부 인사, 억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2020 특별 축복식’은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8주년 천보 대축제 기간의 마지막 행사로 열렸다.

가정연합 축복결혼식은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해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을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이다.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선생님의 생애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축복이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도 역사 이래 최고의 선물은 축복이다”라고 했다. 

축복결혼식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1961년 36쌍 때부터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직접 주례로 시작했다. 문선명 총재 성화 이후에도 지금까지 세계 각국 선남·선녀가 동참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하늘부모님성회 가정연합 명예의 전당인 천보원에 등재하는 ‘천보(天寶)대축제’도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천보대축제’는 항구적 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모범적으로 살아온 가정을 가정연합 명예의 전당인 천보원에 등재하는 행사로, 이번 천보원에는 전 세계 194개국 총 3,205가정이 등재됐다.

이날 축사를 통해 파르마난드 즈하 전 네팔 부통령은 “저와 제 아내도 축복가정으로서 수많은 훌륭한 분들과 더불어 세계적인 평화운동의 구성원이 될 수 있어서 기쁘며, 온 인류와 세계를 위해 성스러운 결혼을 확산하는 한학자 총재에게 각국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버스 뭄바 전 잠비아 부통령은 “우리 부부도 축복을 받아서 사람이 배워야 할 가치관은 가정에서 배우게 된다는 지혜를 다섯 자녀를 통해 배웠으며, 결혼은 이기주의에 대한 치료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렉상드르 응게데 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하나님 아래에서 인류가 평화와 화합의 하나의 대가족으로 더불어 사는 날이 도래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천보대축제’는 기념영상, 개회공연, 개회선언, 7대 종단 대표 평화축원식, 평화의 노래 제창, 천보성부 봉정, 천보패 및 숄 하사, 꽃다발 및 예물 봉정, 한학자 총재 말씀,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늘부모님 계시교회 창립자인 사무엘 하데베 선지자의 축사, 댄 버튼 전 미국하원의원의 축사, 네버스 뭄바 전 잠비아 부통령의 축사, 파르마난드 즈하 전 네팔 부통령의 축사, 알렉상드르 응게데 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축사, 가수 조항조·인순이 축하공연, 문신여 양·리틀엔젤스 효정특별공연, 도쿠노 에이지 가정연합 일본회장의 억만세 삼창 순으로 거행됐다. 

평화축원식은 개신교·유교·대종교·이슬람교·대한천리교·불교·가정연합 종단 대표가 초종교합수식과 고천문 낭독을 진행했다.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과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World Summit 2020, 2020 효정 천주축복식,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등 30여개의 행사를 열어 분열된 국가 간의 세계적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8주년 천보 대축제는 9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 8주년 기념식 ▲UPF 창립 15주년 기념 2020 국제지도자회의 ▲신(神)통일세계 안착을 위한 100만 온라인 희망전진대회 등이 거행됐으며, 천보대축제 및 2020 특별 축복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