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29 05:46:06

곽상도 의원, 경북대 실험실 폭발사고 2년 '국가 지원 반영 추진'

피해학생 치료비 등 16억 정부가 지원해야
황보문옥 기자 / 1164호입력 : 2021년 05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경북대 실험실 폭발사고와 관련해 교육부가 대학 측에 약 16억 원 가량의 지원을 추진 중이다.
2019년 12월 경북대 화학관 실험실에서 실험폐약 처리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화재로 학생 4명이 중경상을 입고 아직까지 학생 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대는 예산 집행 어려움 등 치료비 지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학교 측은 현재까지 약 12억 원 가량의 치료비를 보험금과 학교예산으로 지급했으나,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어 보험금을 제외한 기지급된 치료비와 앞으로 추가될 치료비 마련 등 재정 부담을 호소해 왔다.
국회 교육위소속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사진)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실험실 사고와 관련 대학에 대한 지원책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부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으며, 이후 교육부와 경북대학교의 실험실 사고 피해 지원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학 지원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교육부와 경북대학교는 실험실 사고 후속조치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대학교는 ▲피해학생 지원비 3억 원을 1순위 항목으로 ‘2022년 기본경비 특이소요’를 교육부에 신청했고, 교육부는 학교 측의 치료비 지원으로 인한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실험실 안전장비 구입비 3억 원 및 ▲시설보수비 10억 원 등을 포함한 총 16억 원 가량을 2022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대학은 피해학생 치료 지원과 실험실 안전 및 학생 보호를 위해 책임감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 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부 차원의 재정지원 역시 필수적”이라며 “실험실 폭발사고 관련 학생 치료비와 안전확보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되고, 실제 국가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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