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6-29 00:59:07

대구시, 유흥시설 집합금지·운영시간 제한 1주 더 연장

내달 5일까지 '영국변이 바이러스 특별대책기간' 운영
황보문옥 기자 / 1164호입력 : 2021년 05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 등이 대구시청에서 열린 범시민대책위원회 총괄대책방역단 회의가 열리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기존 유흥시설 등에 대한 현행조치를 1주간 더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31일 0시부터 다음달 6일 24시까지 1주간 연장 시행한다.

또 심야시간대 젊은 층의 이용을 줄이고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긴급조치한 식당, 카페, PC방, 오락실·멀티방, 동전노래연습장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조치를 기존과 같이 새벽 0시부터 6시까지 1주일간 더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주일간 '영국변이 바이러스 확산차단을 위한 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해 운영한다.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대구지역은 총 29건의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그 중 영국변이가 25건으로 86.2%정도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국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1.5~1.7배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전 세계에서 빠르게 우세종으로 되어가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지난 22일부터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대응하고 있으며, 28일부터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직접 선제검사를 수행해 실시간 변이바이러스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상품권 도입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채홍호 시 행정부시장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기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높다고 전문가들이 발표한 만큼 변이바이러스로부터 건강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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