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하향 조정은 최근 1주간 환자 발생이 안정적 감소세를 나타내고 생활치료센터 개소와 함께 병상 가동률이 20%대로 감소한 점을 고려한 조치다. 집합금지로 영업하지 못했던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은 이용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식당·카페,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 등은 1.5단계 완화 조치로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설명회, 공청회, 워크숍 등 500인 이상 행사 인원은 구·군 신고·협의 대상으로 전환된다. 결혼식, 장례식, 돌잔치 등은 시설면적 4㎡당 1명씩 허용되고 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30% 이내, 실외 스포츠 경기 관람과 국·공립시설은 50%까지 이용 인원이 제한된다. 시는 다중 이용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별도 방역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달 22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하고 같은 달 26일부터는 식당·카페, PC방 등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운영 시간을 제한했다. 권영진 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비교적 조기에 1.5단계로 하향하게 된 것은 모임, 여행, 행사 등 불필요한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고, '백신접종만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예정된 일정대로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