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30 11:27:14

청도 운문댐, 가뭄 ‘주의’ 단계 진입 비상

강수량 예년比 69% 수준
황보문옥 기자 / 1185호입력 : 2021년 06월 2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39년 만에 가장 늦은 7월 장마가 예보된 가운데 청도 운문댐에 가뭄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청도 운문댐 강수량이 예년 대비 69% 수준에 머물면서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28일 현재 댐 저수율이 37%(5만9600만t)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29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21일부터 올해 6월24일까지 낙동강 수계의 용수전용 댐인 운문댐의 유역 강수량은 421㎜로 파악됐다. 예년(610㎜) 대비 69% 수준으로, 약 190㎜ 줄었다. 유입량 또한 예년과 비교해 42%까지 줄어들면서 지난 3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가뭄 ‘주의’ 단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시점이기도 하다.
댐 가뭄은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른다.
다목적댐은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용수전용 댐은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관리된다. 각 단계에 따라 댐에서 공급 중인 용수를 하천유지와 농업, 생활·공업용수 순으로 감량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용수전용 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경우 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이내에서 감량하고, 생활·공업·농업 용수는 실사용량만큼만 공급한다. ‘심각’ 단계에 이르면 생활·공업용수 실사용량의 20%를 추가 감량하는 조치가 이뤄진다.
또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환경부 낙동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긴축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25일 운문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 낙동강수계 댐·보 등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운문댐 용수공급 감량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한 결과다.
관계 기관·단체는 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하루 최대 7.8만t 내에서 탄력적으로 감량할 예정이다. 농업용수도 하루 기준 최대 2.5만t 내에서 여유량을 감량 공급하기로 했다. 운문댐에서 공급 중인 생활·공업용수 가운데 일부는 대구시에서 하루 최대 10만7000t의 낙동강 물을 대체공급하기로 하면서 가뭄 장기화에 대한 대비도 마친 상태다.
조효섭 낙동강홍수통제소장은 “가뭄 상황에 대비해 용수수급 상황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민이 물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뭄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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