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일자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흔들림 없는 코로나19 방역대응과 대구 변화와 혁신의 가시적 성과 창출,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고려해 간부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전문 분야에서 묵묵히 일해온 소수직렬 간부공무원들에게 중책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번 간부인사는 행정·경제 양 부시장이 최대한의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 만들기를 위한 소관 실·국 인사안을 먼저 마련하고, 권영진 시장이 양 부시장과 협의하고 조율한 끝에 국장급 13명과 과장급 53명 등 총 66명의 승진·전보 등을 최종 결정했다. 국장급 지방이사관에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기여한 신경섭 도시철도건설본부장(57)을 의회사무처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지방의회의 입법권 강화와 인사권 독립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부이사관에는 코로나19 방역의 빈틈 없는 추진을 위해 의료기관간 협력적 전달체계와 대구형 응급의료시스템 확립에 기여한 김대영 보건의료정책과장(43)을 시민건강국장으로 임명했다. 지역복지기반을 강화하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검체검사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한 박재홍 복지국장 직무대리(58)는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취약계층 재난안전망 강화를 위한 안전정책관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복지시설 관리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정한교 복지정책과장(사회복지, 56)을 승진 보임했다.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선정에 기여한 이근수 기계로봇과장(56)은 승진해 경북대 대학협력관에서 휴스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산학관 협력 임무를 맡는다. 대구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해온 배춘식 데이터통계담당관(전산, 53)은 디지털경제로 전환되는 경제환경에서 일자리 생태계 혁신과 유망산업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추진할 일자리투자국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민선7기 주요 사업의 확실한 성과 창출을 위해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하여 정책기획관에 서경현 경북대 대학협력관(49), 도시재창조국장에 권오환 안전정책관(44), 교통국장에 최영호 정책기획관(57), 건설본부장에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47), 도시철도건설본부장에 김형일 동구 부구청장(53)이 인사 이동됐다. 시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으로 대구시 공무원 인적 구성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인사로 본청 과장 89명 중 10명이 공로연수나 퇴직으로 물러나 1965년 이후 출생자가 58명으로 65.2%를 차지하며 세대교체가 본격화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며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될 수 있도록 근무 능력과 실적 등을 고려해 주무팀장을 과장으로 보임하는 등 조직 안정과 균형 있는 인사에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능하고 실력을 갖춘 여성공무원 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 간부공무원 확대와 양성평등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최미경 의료산업기반과장 직무대리(51)는 승진해 첨단의료산업과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임무를 이어간다. 코로나19 대유행시 시민들에게 방역상황을 알린 정은주 보도기획팀장(52)은 출산보육과장으로,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공무직 근로자의 효율적 인력관리와 처우개선에 기여한 이선애 공공인력운영팀장(54)은 어르신복지과장으로 각각 보임됐다. 여행업계 긴급자금지원과 K-POP 관광 활성화 등 문화관광정책 수립에 애쓴 이정희 관광정책팀장(50)은 사회적경제과장으로, 디지털트윈 기반 3D 공간정보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경래 공간정보팀장(53)은 데이터통계담당관으로 승진 보임돼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특히 능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하고 여성간부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국 과장급 인사에 이어 5급이하 팀장 및 주무관급 인사도 7월 말에 실시해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