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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세 번째 김종연 의료원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최외출 총장. 영남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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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의료원이 지난 16일 내원객의 왕래가 잦은 본관 1층에 민경갑 화백의 2017년 작품 ‘산’을 전시하고,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 김종연 영남대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유산(酉山) 민경갑 화백(1933~2018)은 채색한국화의 대가로 ‘낙동강천리도’, ‘연꽃’, ‘잔상’ 등 독창적인 한국화 작품을 남겼다. 민경갑 화백 타계 후 작가의 뜻에 따라 작품 150여 점과 유품 등이 영남대학교에 기증됐다. 이번 작품 전시는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 ‘산(2017년)’을 영남대의료원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6월부터 본관 1층 가정의학과 벽면에 ‘영남대학교 박물관 유물전’을 전시하고 있다. 해당 전시는 영남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역사, 고고학, 인류학적으로 의미 있는 예술 작품 중 일부를 소개하는 것으로 원본 작품을 디지털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해 전시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에 따르면 전시 작품은 추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연 의료원장은 “병원은 치료를 하는 곳만이 아니라 환자, 보호자, 내원객, 의료원 교직원 등 많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다. 병원 곳곳에 볼거리가 많은 문화가 흐르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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