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 위치한 안경업체 에이치투씨디자인은 안경 디자인 및 온라인 마케팅 전문 청년 인재를 채용해 SNS를 활용한 신규 판로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안경업체 금성광학(주)은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채용한 신규 인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온라인 매체 '아이엔샵'에 입점해 3개월 만에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수행 중인 '안광학분야 디지털 청년고용 창출 지원사업'이 오프라인 영업과 수출 비중이 높은 대구 안광학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2021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신규 청년 인재 1명당 월 최대 200만 원(지원금 160만 원·기업부담금 40만 원)을 지급하고, 기업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 20시간과 온라인 마케팅 심화교육 6시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안광학 기업에 디지털 청년 인재 24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특히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