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3일 환경배출업소 71곳를 점검해 법을 위반한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7월 31일까지 대구 3공단, 성서공단, 염색공단, 달성공단에 있는 도금, 안경제조, 금속가공·제조, 종이제품 제조, 섬유 염색·가공 업종 중 상습 위반사업장이나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에 대해 대기, 수질, 폐기물을 점검한 결과다.
적발된 사업장 중 폐수 무단 배출 시설을 설치하거나 용수 유량계를 부착하지 않은 곳, 고장난 대기방지시설을 방치한 곳, 방지시설 설치면제자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곳, 방지시설 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곳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법을 위반했다.
특히 대구시는 이들 사업장 중 폐수 무단 배출시설을 설치한 곳과 용수유입 유량계를 부착하지 않은 2개 사업에 대해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업체에는 과태료와 함께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배재학 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예전보다 환경배출업소 종사자들의 법 준수의식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감시의 눈길을 피해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물, 공기 등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근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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