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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쉼터로 사무실 제공한 경산 경농산업 사무실 모습. 경산시 제공 |
| 버스승강장 인근 가게 주인이 자신의 사무실을 무더위 쉼터로 제공해 눈길을 끈다. 11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 삼남동에서 농기계 용품을 판매하는 서윤수 경농산업 대표가 자신의 사무실을 무더위 쉼터로 내놨다. 서 대표는 푹푹 찌는 찜통 같은 폭염 속에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며 땀 흘리는 어르신들을 보고 “어르신들이 자신의 시원한 가게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게 좋겠다”며, 남부동 행정복지센터로 의견을 전했다. 서 대표의 제안을 들은 경산시는 서 대표의 사무실에 버스 도착 알림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무더운 버스정류정이 아닌 시원한 가게안에서 쉬면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서 대표는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고 봄과 여름에도 상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신이 없더라도 가게를 개방해 놓을 테니 부담 없이 이용하라"고 말했다. 마을주민들은 “그냥 서 있기도 어려운 폭염을 피할곳이 없었는데 시원한 가게를 이렇게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줘 너무 고맙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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