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9 12:09:39

일주일에 2회 이하 화장실 가는 아이, 변비 의심해야

주 정 연 교수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세명일보 기자 / 1223호입력 : 2021년 08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소아의 약 10~20%에서 변비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변비는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로 배변 횟수가 줄고 크고 단단한 변을 보게 돼 배변 시 항문 통증이 발생하거나 항문 열상으로 인해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 복통, 복부 팽만, 구역감이나 구토, 식욕 감퇴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항문 열상, 피부 돌출 및 치질, 탈항 등의 항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변비가 심해지면 변 지림이나 오히려 변이 물러지기도 한다.
흡수 장애로 인한 성장 장애도 발생할 수 있고 소화기 증상 이외의 빈뇨, 배뇨 장애, 야뇨증, 요로 감염 등 비뇨기계 증상이 잘 발생한다.

◇변비 진단 기준…
대부분 원인 뚜렷치 않아
변비는 4세 미만의 경우 1개월 이상, 4세 이상 소아청소년에서는 2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소견이 2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일주일에 2번 이하의 배변
-일주일에 1회 이상의 변 지림
-변을 참는 행동
-배변 시 고통스럽거나 힘듦
-변기가 막힐 정도로 굵고 단단한 변을 보는 증상
-직장 수지 검사에서 직장에 커다란 변덩어리가 만져짐

소아 변비의 대부분은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다.
기능성 변비는 모유에서 분유로 바꿀 때, 이유식 시작할 때, 생우유를 먹기 시작할 때, 대소변 가리기를 할 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잘 발생한다.
소아 변비는 변을 참는 배변 습관이나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 과도한 우유 섭취, 적은 식사량과 적은 섬유소 섭취, 집 이외의 화장실 기피, 충분하지 않은 운동량, 강압적 배변 훈련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질적 변비의 원인으로는 선천 거대 결장과 같은 대장의 해부학적 또는 조직학적 이상이나 갑상선 저하증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 장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 근육 또는 신경 질환(뇌성마비를 포함한 뇌 질환, 신경 섬유종증 등), 대사 질환, 약제 부작용, 우유 단백과 같은 음식 알레르기 등이 있다.
소아 변비의 90%에서는 일반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기능성 변비로 분류되지만, 다른 기저 질환으로 인한 변비 증상일 수 있어 감별해야 한다.
◇원인 질환 따라 치료…
길면 2년 걸려
변비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기능성 변비의 경우 식생활 습관의 변화와 약물 치료, 배변 훈련이 모두 병행돼야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소장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학동기 이전의 소아의 경우, 배, 포도, 키위, 자두 등 과일과 사과·서양자두 주스 등이 효과적이다.
보통 치료기간은 6~24개월 정도 소요된다. 변 지림이 있거나 장운동 능력이 크게 감소한 경우 등 심한 변비의 경우 치료기간이 보다 길어질 수 있다. 규칙적인 배변이 유지되면 하제 용량을 점차적으로 줄인다. 충분한 기간 치료하지 않는 것이 치료 실패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 때 참지 말라고 교육하고 식후 화장실에 앉아서 힘을 쓰는 배변 훈련을 통해 배변 습관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 남정면이 지난 16일 장사해수욕장에서 ‘2025 남정면민 화합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텍솔루션이 19일 영양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 
성주군이 지난 18일 읍 청진동해장국감자탕에서 ‘임산부 배려 할인업체 현판식’을 개최했다 
성주 수륜면이 지난 18일 계정1리 닭목경노당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을 운영했다 
고령 재향군인회가 지난 18일 을지연습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 을지연습으로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