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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DGIST 에너지공학전공 장윤희 교수, 프랑스 투르대 Yves Lansac 교수, DGIST.투르대 공동박사과정생 Ambroise de lzarra |
| DGIST(총장 국양) 에너지공학전공 장윤희 교수‧프랑스 투르대 이브란삭 교수(DGIST 겸직교수) 공동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DNA 뭉침-풀림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관찰했다. 장윤희 교수‧이브란삭 교수 공동연구팀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대규모 분자동력학 가상실험을 수행해 프로타민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DNA 뭉침-풀림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관측했다. 그 결과 양전하를 띠는 염기성 단백질인 프로타민과 음전하를 띠는 DNA사이의 상대적 농도에 따라 DNA의 뭉침과 풀림이 가역적(可逆的)으로 조절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아무리 복잡한 생명 현상이라도 그 근원에는 정전기적 상호작용이 지배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한 것이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장윤희 교수는 “단백질과 DNA/RNA의 응축물 형성이 수많은 생리 기능을 조절한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어, 향후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데 이번 연구의 결과와 방법을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타민은 DNA 응축 뿐 아니라 RNA 자기조립에서도 가역적 접착제 역할을 하는 분자이므로, 이번 연구를 확장해 mRNA 백신 개발 및 생체 모사 에너지 전환 기술 개발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으며, DGIST와 프랑스 투르대학 간에 도입한 국제공동박사학위제의 성과다. 연구 결과는 나노 분야의 저명 학술지 ‘ACS Nano’에 8월 24일 정식 출판됐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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