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내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3조 1032억 원 대비 4715억 원이 증가한 3조 6017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했을 때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대구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 1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10억 원) △센소리움연구소 운영(1단계:지능형 센서 활용 스마트 물산업, 30억 원) △산학관 협력 SW 인재육성 기반 조성 사업(17억 원)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 가공산업 육성(40억 원) △도심 노후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사업(설계비 5억 원) 등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90억 원) △산업단지 대개조(294억 원)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 사업(190억 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20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96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465억 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120억 원)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116억 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원) 등이다.
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누락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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